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집이었던 저택이 최근 팔렸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가 10일 보도했다. 밴쿠버 샤네시(Shaughnessy) 지역에 있는 이 집(3489 Osler St.)은 12년 전에 지어져 1750만달러에 처음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매물 등록 당시에 판매호가는 2200만달러였다. 집 구매자는 자녀 교육을 위해 밴쿠버에 온 중국이나 홍콩 시민권자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BIV는 밝혔다.

집은1만9000평방피트 규모로 지하주차장과 실내수영장 등이 딸려있다. 어니스트 콜린스(Collins)가 설계를, 지 윌슨 컨스트럭션(G Wilson Construction)이 건축을 담당했다. 이 집은 불황이 시작되기 전인 2007년 에 2500만달러로 부동산 시장에 나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시가격 순으로 따지자면 이 집(1560만달러)은 밴쿠버에서 여섯번째로 비싼 집이다. 현재 가장 비싸게 나와있는 고급주택 매물은 포인트 그레이 지역에 있는 집(4803 Belmont Ave.)이다. 집 값은 공시가격 1000만달러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비싼2500만달러다. 이 집은 밴쿠버에서 24번째로 비싼 집이다. 


지 컨스트럭션에 따르면 “20년 전부터 비싸고 잘 지어진 고급주택을 선호하는 홍콩계 이민자들이 밴쿠버로 유입되면서 집 값 기준이 상승되었다”고 밝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