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1월 메트로밴쿠버 지역내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이 지난 4개월간 수치와 비교할 때 늘어났다고 2일 발표했다.


11월 메트로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은 2509건으로 10월보다 7.4%, 3083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보다 18.6% 늘었다. 협회는 “좀 더 과거를 보면 지난달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은 874건을 기록했던 2008년11월에 비해 187% 증가한 것이나, 2007년 11월 2883건이나 2006년 11월 2358건에 비하면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몰도반(Modowan) REBGV 회장은 11월 부동산시장을 “상당히 균형 잡힌 시장”이라고 평하며 “구매자 활동은 안정상태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매물은 6월을 정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밴쿠버 11월 부동산 매물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만2384건으로 10월에 비해 12.1%, 지난해 11월에 비해 12% 줄었다. 새 매물은 주택 종류에 상관없이 17.1% 줄어 11월 동안 3030건이 새로 올라왔다.

몰도반 회장은 주택 가격이 가격 하락세를 보인 여름 등 지난 5개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MLS링크 주택가격지수(HPI) 표준가격은 58만80달러로 지난해 55만7384달러보다 4.1% 올랐다. 협회는 11월 표준가격은 6월과 사실상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MLS를 통한 단독주택 판매량은 11월 1050건으로 1년 전보다 9.8% 줄었다. 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 표준가격은 79만9312달러다.

아파트 판매량은 1052건으로 1년 전보다 24.6% 줄었다. 아파트 표준가격은 지난해보다 1.9% 오른 38만9168달러다.

타운홈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22.2% 줄은 4078건으로 표준가격은 4.1% 오른 48만8733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