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시청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임대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선수촌을 개발한 밀레니엄 디벨로프먼츠는 밴쿠버 시청의 구제금융 7억4000만달러를 갚지 못해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 분양이 만료되지 않은 결과다.
이 가운데 밴쿠버 시청이 관리사인 언스트 앤 영(E&Y)사에 미분양 세대를 임대용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부동산 중개사 마이클 겔러(Geller)씨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밴쿠버 시청은 미분양 세대 임대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겔러씨는 구제금융을 주선한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시장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단을 해야 한다며 분양가 70만달러 세대를 60만달러에 분양하고, 대신 분양 받은 이가 해당 세대를 재판매 했을 때 차액 10만 달러를 시청이 받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겔러씨는 임대 후 소유(rent-to-own)제도를 적용해 임대자가 계약금을 내고 임대료에 약간의 비용을 더해 내면서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