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전국에서 10월 건축허가 총액이 6.5% 감소했으나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늘어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건축허가 신청이 크게 줄면서 캐나다 전국 10월 건축허가 총액이 9월에 비해 6.5% 줄은 62억달러라고 밝혔다.
10월 주거용 건축허가는 11.2% 줄은 34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3개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건축허가가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상업∙산업용 건축허가 총액은 각각 8.8%와 12.2% 늘어난 17억달러와 4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공공 건축허가 총액은 6억8500만달러 규모로 9월보다 20.4% 줄었다.
당시 캐나다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종료 결정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 들어 캐나다 정부가 경기부양정책을 내년까지 일부 연장한다고 발표해, 공공건축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BC주 건축허가 총액은 11억692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7.7%, 1년 전보다 73% 늘었다. BC주 건축허가 총액은 거주용과 비거주용에서 각각 전년보다 64.8%와 93.5% 늘었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 건축허가 총액은 8억753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6% 늘어났다. 반면에 애보츠포드-미션 건축허가 총액은 108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8% 감소했다.
광역 빅토리아 건축허가 총액은 6900만달러로 2009년에 비해 47.6%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