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해 1월 주택 매매와 매물이 전년 1월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지역 내 772건이 거래돼, 지난해 1월 617건보다 25% 거래가 늘었다.
여기에 덧붙여 새 매물도 지난해 1월 2643건보다 1% 많은 2676건이 발생했다. 전년 12월에 비하면 지역 내 새 매물은 164%나 증가한 것이다.
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올해 초부터 우리는 봄 시장을 앞두고 전형적인 입고(入庫)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며 "구매자에게는 늘어난 매물 사이에서 가격비교를 해 구매할 기회를 주는 바람직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예년 수준과 비교해보면, 2014년 1월 발생한 새 매물 숫자는 10년간 1월 평균보다 7% 많다. 반면에 거래량은 10년간 1월 평균보다 8% 적다.
토드슨 회장은 "지난 몇 개월에 걸쳐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주택 매물 공급은 판매량이 수시로 평균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제한됐다"며 "공급이 수요를 넘거나 일치하면서 가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드슨 회장은 "일반적으로 프레이저밸리내 토지보유 주택의 가치는 안정적이거나 인상된 반면, 콘도 가치는 현상 유지 또는 하락세를 보여왔다"며 장소와 주택 종류에 따라 상황이 다른 만큼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1월 프레이저밸리 단독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2500달러로 2013년 1월 54만500달러보다 2.2%, 지난해 12월보다 0.6% 인상됐다.
지역내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7600달러로 12개월 전 29만3700달러보다 1.3%, 올랐고, 12월보다는 1.5% 상승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월 19만2300달러로 1년 전보다 4% 내리고, 전월 20만400달러보다 0.2% 하락했다.
1월 전체 매물은 7384건으로 2013년 1월 8031건보다는 8% 적은 상태로 마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