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택 거래 시장이 지난 경기후퇴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6일 5월 주택 거래 건수가 지난해 5월 대비 13.9% 증가해 2008년 경기후퇴 이래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BC주 주택 거래량은 5월 중 8729건이다. 5월 주내 주택 거래총액 역시 지난해 5월 대비 20.6% 증가한 49억달러에 달했다. 주택 평균가격은 56만5233달러로 지난해 보다 5.8% 올랐다.
메트로밴쿠버 지역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가운데 외곽지역인 칠리왁과 프레이저밸리에서는 각각 21.9%와 19.7% 거래량 증가가 일어났다. BC주내에서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BC주 북부(-1.1%)와 캠룹스(-5.9%)가 유일하다.
BC주의 5월 주택 거래량은 2007년 말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경기후퇴 이전으로 되돌아간 수준은 아니다. 경기후퇴 이전인 2007년과 2006년 5월 주택 거래량은 각각 1만1000건을 넘었다. 경기 후퇴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는 BC주 내에서는 2008년 5월부터 감지되기 시작해 그 해 9월 본격화됐었다.
5월 거래량 증가에 대해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다수 시장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