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6월 중 메트로밴쿠버에서 3406건 주택매매가 이뤄져 지난해 6월 2642건보다 28.9%, 올해 5월 3286건보다 3.7% 거래량 증가가 일어났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지난 10년간 6월 평균 거래량인 3386건보다 0.6% 많다.
레이 해리스(Harries) REBGV회장은 "요즘 주택 구매자 사이에 관찰되는 경쟁은 2011년 이래 가장 강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대비판매율이 현재 21.3%에 도달하면서, 2011년 6월 이래로 최고치를 보여주고 있다.
해리스 회장은 "지난 3년 넘게, 수요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주택 가격 수준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해왔다"며 거주지와 주택 종류에 따라 변동폭이 큰 가격 변화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은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2만8200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4.4% 상승했다.
6월 동안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5339건으로 1년 전 4874건보다 9.5% 늘었으나, 올해 5월 5936건보다는 10.1% 줄었다. 6월 주택 매물 발생 건수는 지역 내 10년간 6월 평균에 비춰볼 때 2.6% 적은 수준이다.
6월 총 주택 매물 건수는 1만6011건으로 지난해 보다 7.4%, 올해 5월보다 0.4% 감소했다.
6월 동안 단독주택은 1462건이 거래돼 지난해 6월 1102건보다 거래량이 32.7% 증가했다. 921건이 거래된 2012년보다는 거래량이 58.7%나 늘어난 것이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6.2% 오른 97만6700달러다.
아파트 6월 거래량은 1308건으로 12개월 전 1068건보다 22.5%, 24개월 전 1026건보다 27.5%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6월보다 2.6% 상승한 37만8000달러다.
타운홈 6월 거래량은 636건으로 작년 6월 472건보다 34.7%, 재작년 6월 415건보다 53.3% 거래가 늘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3.1% 오른 47만1200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