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총 1419건이 9월 중 거래돼 지난해 1131건보다 25%, 올해 8월보다 9%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

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지난 여름과 비슷하게, 올해 9월은 2009년 이래로 가장 바쁜 9월로, 주택 매매량이 10년간 9월 거래량평균보다 13% 많았다"며 "주택 중에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았고, 노스 델타부터 미션까지 프레이저 밸리 전 지역의 단독주택 매매가 지난해보다는 증가한 가운데, 40만달러 이상 70만달러 미만 가격대 거래가 전체 단독주택 거래량의 60%를 차지했다"고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새 매물 등록은 9월에도 꾸준하게 이뤄져 MLS기준 2758건이 새로 올라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총 매물은 9월 말 기준 9156건으로 1년 전보다 7% 적었다.

베르거 회장은 "주택 시장 밑바탕에 깔린 요인은 소비자신감과 지역에 대한 신뢰도가, 안정적인 가격 덕분에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3월 이래로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0.6% 인상돼 평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거 회장은 "특히 새로운 타운홈이나 아파트가 건축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써리, 와이트락, 랭리, 애보츠포드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단독주택의 가치는 타운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랐다"며 "새로운 매물의 등장은 기존 매물의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S주택가격지수기준 9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6만9800달러로 2013년 9월 55만2900달러보다 3.1% 올랐다. 6개월 전에 비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1% 차이가 있다.

타운홈 9월 벤치마크 가격은 29만9600달러로 지난해 29만6200달러보다 1.1% 상승했다. 지난 6개월새 타운홈 가격은 0.8% 올랐다.

9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4.7% 내린 19만3600달러다. 지난해 9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100달러였다. 지난 6개월새 아파트 가격은 0.9% 내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