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 웨스트뱅크사는 최근 2.2에이커 주거용 부지를 3240만달러에 매입했다. 에이커당 1500만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높은 가격이지만, 올해 들어 매매 기록을 보면 주거용 부지 최고 매매가는 아니다.

밴쿠버시내 웨스트엔드의 앨버니가(Alberni St.)의 주거용 부지는 1에이커도 안됐지만, 8350만달러에 매매됐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비슨영사는 보고서를 통해 "BC주 내에서 주거용 토지가 올해 다른 종류의 상업용 부동산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거용 부지 매매 중 높은 가격대에 매매가 이뤄진 곳으로는 밴쿠버 시내 외에도 리치먼드와 버나비가 있다. 리치먼드 넘버3로드(No. 3 Rd.) 인근 4.91에이커가 6900만달러에 판매됐고, 버나비 메트로타운 인근 1.1에이커가 2070만달러에 주인이 바뀌었다.

주거용 부지 가격 상승은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를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그랜빌가 브리지(Granville Street Bridge) 북쪽 끝에 지어질 388세대 콘도미니엄 타워의 세대당 분양가에 포함된 토지가는 8만3000달러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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