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8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총 3362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2771건보다 21.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거래량은 앞서 7월 3978건보다는 15.5% 감소한 수치다. 지난 달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8월 평균보다 27.9% 많았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회장은 “올해는 여름 비수기가 없었다”며 “구매자들은 예년보다 소량의 주택 매물을 두고 (구매) 경쟁을 벌여 시장을 움직이는 동인이 됐다”고 말했다.
8월 동안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4281건으로 2014년 8월 3940건보다 8.7% 많다. MLS에 올라온 메트로밴쿠버 지역 총 매물은
1만897건으로 1년 전보다 26.2% 적고, 앞서 7월보다도 5.3% 줄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적절한 구매 전략과 현재
가격추세에 대한 이해가 있는 이들이 요즘 시장에서 가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70만8500달러로 1년 새 12% 올랐다. 매물대비판매율은 8월 30.9%로 마감해 6개월 연속 30%대 이상을 유지했다.
단독주택은 8월 동안 1290건이 거래돼 지난해 8월 1158건보다 11.4%, 2013년 8월 1052건보다 22.6%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17.5% 오른 115만9600달러다.
지난 한 달 동안 아파트 거래량은 1494건으로 1년 전 1126건보다 32.7%·2년 전 1018건보다 46.8% 각각 거래량이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6.3%오른 40만5400달러로 계산됐다.
타운홈은 8월 한 달
동안 578건이 거래돼 12개월 전 487건보다 18.7%· 24개월 전 444건보다 30.2% 각각 거래량이 늘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사이 7.3% 올라, 51만1500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