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통계청의 14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신규 주택 가격 지수(NHPI) 월간 상승률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대치인 0.7%를 기록했다. 이는 밴쿠버를 포함해 토론토, 오샤와 지역의 신규 주택 시장이 계속해서 달아오른 결과다.
 
새 집 가격의 오름세는 연간 기준으로도 충분히 확인된다. 5월 NH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로, 201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국에서 NHPI 연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토론토 및 오샤와(+6.1%)로 조사됐고, 그 뒤가 바로 밴쿠버(+5.1%)였다. 통계청은 “밴쿠버 지역 새집 가격 지수 상승률은 2010년 6월 이후 최대치”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캐서린스-니가와(+3.6%), 해밀톤(+3.1%), 빅토리아(+2.4%) NHPI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국 21개 도시 가운데 사스카툰, 캘거리, 퀘벡 등을 비롯한 총 5개 도시의 NHPI는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