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용 아파트의 판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굿맨리포트(Goodman Report) 등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의 오래 된 임대 아파트들도 이미 “귀한 몸”이다. 이 노후 임대 아파트의 평균가는 49만8000달러로, 지난해 중반 이후 무려 47% 급등했다.
이 같은 폭등세는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굿맨리포트는 “메트로밴쿠버내 다세대 임대용 주택의 채당 판매 평균가가 전년 대비 60% 오른 38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임대 주택 거래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 지역의 임대 주택 거래량은 총 1443채로 2015년 전반기 대비 124% 증가했다.
가격 상승세의 끝은 아직까지는 가시권 밖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한 예로 밴쿠버 6번 애비뉴(6th Ave.)의 69년 된 한 임대용 아파트는 얼마 전 450만달러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총 여섯 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세대당 월 평균 판매가와 임대료는 각각 75만달러와 1680달러다.
거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키칠라노 소재 한 임대용 아파트는 방 두 개짜리 아파트로 단장된 뒤 팔려 나갔다. 거래가는 호가보다 5만달러 이상 높았다. 이 프로젝트의 자본회수율은 최소 2.1%로 알려졌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