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이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주택 건설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42억달러다. BC주와 온타리오주의 신축 시장이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5월 BC주 주택 건설 지출액은 9억366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억2630만달러, 즉 31.9% 증가했다. 온타리오주의 신축 지출액은 이보다 높은 16억6660만달러, 연간 증가율은 24.3%를 기록했다.
반면 앨버타주와 새스케처완주의 신축 움직임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앨버타주 주택 건설 지출액은 6얼534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새스케처완주의 신축 투자액은 1억1490만달러에서 8480만달러로 26.2% 줄었다.
주택 유형별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콘도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 우선 눈에 띈다. 5월 전국의 콘도 건설 지출액은 전년 대비 17.2% 늘어난 15억달러로 집계됐다.
단독 주택 건설 지출액은 20억달러로 2.6% 줄었다. 듀플렉스 등의 건설 지출액은 10.7% 감소한 2억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