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내 새 아파트와 단독주택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BC주내 새집 건설 지출액은 11억49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최근 몇 개월 간 주택 거래가 비교적 둔화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물량 공급은 활발할 것이라는 얘기다. 통계청은 새집 투자액에 대한 대부분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짓는데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달 전국의 새집 건설 지출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4.9% 늘어난 50억달러로, 이 중 약 절반이 단독주택 신축에 쓰여졌다. 아파트 건설에는 전체 금액의 3분의 1이 투자됐다는 게 통계청의 전언이다.
지출 규모만 놓고 봤을 때 전국에서 신축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은 온타리오주다. 이 지역의 새집 건설 지출액은 21억420만달러로 연간 기준 13.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앨버타주, 노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등은 신축 지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