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지난 28일 주택구매 안내서(Homebuying Step by Step)를 증보해 공개했다.
아이나 윌링가(Wielinga) CMHC 컨설턴트는 “주택을 구매하려는 캐나다인은 모기지 규정과 시장 흐름 변화와 관련해 중요한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며 “맞춤 답변을 원하는 이들은 과정별로 설명한 안내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7페이지로 구성된 안내서를 보면 첫 번째 절차는 실제 주택 소유 비용을 파악하라고 돼 있다. 비용은 크게 세 항목이다. ▲다운페이먼트·계약비용·세금 등 당장 부담할 비용 ▲생활비를 포함해 모기지·재산세·보험·설비이용료·관리비 등 주택을 소유하면 계속 낼 비용 ▲ 주요 수리비를 고려하라는 조언이다.
임대나 소유냐 항목에서는 임대 장점으로 적은 관리·수리비, 상대적으로 적은 주거비용·수월한 이전·가치하락 우려에서 자유 등을 들었다. 임대 단점으로는 매년 오르는 임대료·임대 갱신이 안 될 때 리스크·자기 자산 마련 대신 타인 모기지를 대신 내주는 현실·집주인 허락 없이는 페인트나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불편을 지적했다.
CMHC는 “오늘날 주택 시장 현실을 좀 더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증보했다”며 “주택구매에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 계산, 금융 용어 이해 등을 돕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주택구매 안내서
https://www.cmhc-schl.gc.ca/en/co/buho/step-by-step/index.c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