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 불균평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는 작년 11월 대비 26.2% 증가한 2795건을 기록했고 평균 가격은 15% 상승한 72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평균 거래보다 17% 상승한 기록적인 매매 건수를
보인 10월에 비해서는 약간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밴쿠버부동산협회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카메론 무어(Muir)는 BC주의 강한 경제 상황이 고용과 임금의 동반 상승을 가능하게 해 주택 수요를 계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부동산협회
회장인 질 우딜(Oudil) 역시 “주택 시장에 꾸준한 수요를
목격할 수 있으며 타운하우스와 콘도를 중심으로 여전히 평균 이상의 거래건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4109건의 매물이 11월 중 시장에 새로 등록됐는데 이는 작년 11월과 비교해서 30.6% 증가한 수치다.
메트로
밴쿠버에 현재 등록된 매물건수는 총 8474개로 작년 11월과
비교해서 4.3% 상승하였지만 올해 10월과 비교해서는 약 4.3% 감소하였다.
등록된
매물이 매매로 이어진 비율은 32%로 올해 9월보다 3% 증가한 수치이다. 주택 종류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15.9%, 타운하우스가 36.4%, 콘도가 67.8%의 비율을 보였다.
MLS에 등록된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평균 가격은 현재 104만6900달러이다. 2016년 11월과 비교해서
14% 상승한 수치이며 올해 10월과 비교해서도 0.4%
소폭 상승했다.
단독주택의
매매는 총 841건으로 집계됐는데 2016년 11월의 638건과 비교해서
31.8%의 상승을 보였고, 평균 가격은 160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콘도의
매매는 총 1508건으로 2016년 11월의 1200건보다 25.7% 상승했다. 콘도의 평균 가격은 64만8200달러로
기록됐다.
11월 중 타운하우스의
매매는 총 446건이 이뤄졌는데 이는 2016년 11월의 376건 보다 18.6% 상승한
수치이며 평균 가격은 2016년 11월 보다 17.9% 상승한 80만5200달러로
조사됐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