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지역에 미신고된 빈집 수가 총 2만5천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시)는 지난 2006년 7.5%였던 공실률이 10년 사이 8.2%로 늘어나면서 BC주 가운데 빈집 점유율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도시로 확인됐다.
20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point2homes’가 분석한 도시별 공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BC주 가운데 최고 공실률을 기록한 도시는 전체 주택의 9.2%가 빈집인 웨스트 밴쿠버로 나타났다.
웨스트 밴쿠버 공실률은 2006년도의 6.7%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총 36.4%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밴쿠버시의 빈집 수는 지난 2006년과 2016년 사이 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에 포함된 BC주 28개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상승을 보인 도시는 밴쿠버섬의 노스 코위찬(North Cowichan) 지역으로 나타났다. 노스 코위찬 시는 지난 10년대비 82.6%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실률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포트무디(-50.4)로 확인됐다. 통계에 따르면 BC주 28개 도시 가운데 포트 코퀴틀람(-25.9%), 랭리(-28.7%), 메이플릿지(-38.2%) 등 10개 도시만이 빈집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정부가 처음으로 도시별 빈집 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에는 캐나다 전체 주택의 7.8%가 빈집으로 집계됐다. 2006년에는 공실률이 8.4%로 증가했고, 2016년에는 8.7%에 달했다.
토론토에서는 약 6만6천 채 이상의 집이 빈 채로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몬트리올은 빈집 수가 약 6만4천 채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캘거리, 오타와, 애드먼튼 지역은 모두 2만 채가 넘는 빈집을 보유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10대 도시 중 빈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위니펙(42.7%) 지역이었고, 이어 몬트리올(36.3%), 애드먼튼(32.5%)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