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반등없이 안정 추세를 유지하던 전국 임대료 곡선이 새해에 접어들면서 다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임대료는 전달 대비 일부 도시에서 상승 기류를 보이면서 뚜렷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10개 도시에서 임대료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5개 도시에서 하락세, 9개 도시에서 안정세가 이어졌다.
전국 도시의 절반 이상은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많은 도시에서 매달 약 4-5% 이상의 성장률이 기록됐다. 보고서는 전국 임대시장이 봄철에 접어들수록 ‘뜨거운 시장(hot market)’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빅토리아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가 5.3% 상승으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고, 배리 지역이 5.2% 감소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토론토·밴쿠버·버나비 등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3대 도시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토론토는 다시 한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 1베드룸 임대료는 2300달러이며, 2베드룸은 1% 오른 2980달러로 집계됐다.
밴쿠버는 1베드룸 기준 2150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2베드룸은 2990달러로 전달대비 0.3% 떨어졌다. 버나비는 1베드룸 임대료가 1.7% 오른 1760달러, 2베드룸이 2350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같은 BC주인 빅토리아도 1베드룸 기준 1590달러, 2베드룸 기준 1920달러로 전달의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 지역은 특히 지난 1년 동안 각 베드룸의 임대료가 각각 15% 가까이 오르며 상승 추세로 떠올랐다.
반면 5위를 차지한 몬트리올 임대료는 1베드룸 기준 3.2% 감소한 1500달러, 2베드룸 기준 1.5% 하락한 1910달러로 떨어졌다.
지난달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배리도 1베드룸 임대료가 1450달러로 5.2% 감소했다. 다만 2베드룸에서는 1690달러로 5%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주의 세인트 존스에서 확인됐다. 이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는 820달러로 나타났으며, 2베드룸은 평균 850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