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스워스 가든(Chatsworth Gardens)

써리에 들어서는 새로운 콘도미니엄

영국식 주거지… 주변 녹지와 단지 내 공간 넓어

수백개의 공원과 숲이 녹지로 확보된 써리시는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신규 이민자와 넓은 주거공간을 찾는 이들의 정착지로 인기를 모았었다. 최근 몇 년간 늘어난 범죄율 때문에 치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시의회는 공공안전을 위해 1년 안에 총 75명의 RCMP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고속도로와 스카이트레인을 통해 공항, 밴쿠버 다운타운 등까지 40여분 밖에 안 걸리는 써리시는 타 지역에 직장을 갖고 있는 거주자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써리시의 중심부로 불리는 길포드 타운센터 인근에 새로운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기초공사도 시작되기 전 벌써 많은 세대가 팔린 ‘채스워스 가든(Chatsworth Gardens)’은 두 채의 건물에 각각 50여 세대가 들어서는 콘도미니엄이다.

영국 전통의 튜더(Tudor) 양식으로 지어지는 ‘채스워스 가든’은 주위를 둘러싸며 조성되는 정원이 있어 더 빛이 난다.

특히 다른 지역의 콘도나 타운하우스 단지에 비해 주거 면적에 비해 단지내 공간이 넓어 꽃과 화초 등으로 장식된 정원과 테니스장, 근린시설, 수영장, 퍼팅 잔디밭 등이 여유롭게 조성된다. 또한 주변에 잘 보존되고 있는 도심의 숲과 공원 등의 녹지는 더운 여름철 시원함과 상쾌함을 줄 것이다.

또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길포드 타운센터는 2백 여개의 상점과 각종 편의시설, 극장, 오락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쉽게 장을 보거나 주말 나들이를 갈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신경을 쓴 이곳은 우아한 이탈리안 채리 케비넷과 크롬으로 마무리된 주방시설, 깔끔한 세라믹 현관, 따스함을 전하는 최신 벽난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내부 색깔 등으로 편안한 집안 분위기를 만든다.

1베드룸(567sq.ft)이 9만 달러에서 시작하는 이곳은 4인 가족이 살기에 충분한 2베드룸과 덴이 14만 5천 달러 정도이고, 화장실 2개를 포함한 3베드룸과 덴이 16만 6천달러 정도로 타 지역보다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렌트를 하던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구매요건을 갖춘 이곳은 2004년 여름 입주 예정이고 이미 50% 정도가 팔렸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써리 100th Ave.와 148 St. 가 만나는 곳. 문의 604-580-5193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