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ments on Broadway     

브로드웨이의 이미지를 바꾼 감각적 주거지

세대별 다양한 설계… 특이한 내부구조 돋보여

최근 새롭게 지어지는 콘도식 주거지는 다른 곳과 차별되는 설계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도시적 생활을 하는 싱글들을 위해 틀에 박힌 구조에서 벗어나 기존의 틀을 탈피한 세련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대표하며 세워지고 있는 곳이 바로 브로드웨이 거리의 엘리먼츠(Elements)이다.

엘리먼츠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부구조 이다. 세대별로 다르긴 하지만 침실과 거실을 틀 수 있는 슬라이드 식 칸막이를 가진 곳도 있고, 공간을 활용한 다락방 구조도 있다.

1베드룸과 덴 중에는 거실과 침실, 덴을 개방하면 한 공간 처럼 쓸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구조도 있으며, 공간에 비해 대부분의 세대에는 주방에 아일랜드를 설치해 놓았다.

몇몇 세대에는 거실의 한쪽 귀퉁이에 벽난로를 설치한다든지 주방의 아일랜드를 옮길 수 있게 디자인 해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으며 외부세계와 연결해 주는 창문은 벽과 거의 같은 높이로 자연광을 받는다.

엘리먼츠가 특별히 신경을 쓴 공간은 바로 매일매일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주방. 시원스러운 주방에는 아일랜드는 물론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한 캐비닛과 유리 찬장이 설치되어 있고 월풀 브랜드의 스테인레스 냉장고, 가스 레인지, 가브레이터, 전자레인지와 후드 등이 갖춰진다.

입주자는 보안이 철저한 지하 주차장을 갖게 되며 각 세대에는 커뮤니케이션 케이블과 경보 장치가 설치된다.

엘리먼츠가 위치한 브로드웨이와 온타리오가 만나는 지역은 주변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마운틴 이퀴프먼트 코업(Mountain Equipment Co-op)이 자리잡고 있고, 집을 꾸밀 수 있는 디자인 가게와 가구점들도 근처에 있다.

또한 일과후에 입맛에 따라 먹을 수 있는 한중식은 물론 러시안식, 자메이카식, 말레이지아식 등 각 나라별 레스토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나이트 클럽 등이 싱글들의 쿨한 라이프를 보장해준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엘리먼츠의 집은 577sq.ft.의 주니어 1베드룸이 21만1천 달러, 889sq.ft.의 2베드룸이 30만 5천 달러 이며, 1282sq.ft.의 2베드룸과 덴은 44만 달러에 이른다.

오는 4월 입주가 시작되는 이곳은 4층 높이에 총 78세대가 들어서게 되며 이미 60세대 가량의 판매가 끝났다.

주소 2515 Ontario St. Vancouver; 문의 604-732-6172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