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택시장의 상승 열기가 올해 가라앉는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BC 부동산 협회(BCREA)는 1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내내 이어진 거래 강세가 올해 첫 몇 달 동안 유지되다 서서히 완만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LS® 주택 매매는 2021년 역대 최고치에서 올해 10만3250채로 1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BC주의 지난 한 해 총 주택 판매 건수는 12만4877채로, 전년 대비 32.8% 급증한 바 있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BC주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올해 17% 이상 거래량이 감소한다 해도, 과거 기준으로 볼 때 판매 활동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한된 공급은 여전히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시장의 주요 문제로 남아있다. 올해 주택 시장은 이미 최저 수준의 매물 상태를 보이고 있고, 수요 중심의 모멘텀으로 진입한 상태다.
BCREA는 이러한 이유로 올해 첫 몇 달 동안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공급이 제한되면서 주내 집값 부담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 결과로 주택 가격은 올해 8.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승의 상당 부분은 상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BC주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8.7% 오른 92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는 BC 주택 가격이 대략 100만6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는 “결과적으로,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매물 부족으로 오늘날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며 “이러한 추세는 부족한 수의 매물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야기해 결국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23년인 내년에 들어서는 주택 거래와 더불어 가격 상승이 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BCREA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MLS® 주택 판매량은 9만200채로 12.6% 하락해 다시 2020년 수준과 비슷하게 회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C주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판매 활동이 정상화되고 재고가 재확충됨에 따라 가격상승률은 2.7%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BCREA는 “2023년부터는 마침내 주택시장이 거래량과 가격 면에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