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의 주택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 신용조합중앙회는 올해 BC주의 주택 매매는 지난 해보다 15% 증가하고 내년에도 13% 늘어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또 현재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BC주의 주택 가격은 매매 활성화와 함께 내년부터는 소폭 오르게 될 것이라고 중앙회는 전망했다.

특히 꾸준한 인구 증가와 경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주택 시장이 BC주에서 가장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 시장이 이처럼 활기를 띠게 되는 것은 금리 인하에 따른 모게지율 인하와 함께 내년 경기가 더욱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지난 해 중반부터 시작된 주택 매매 증가 추세는 앞으로 BC주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는 확실한 조짐이었다고 평가했다.

중앙회는 올해 BC주에서 6만2천200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져 지난 해 5만4천149건보다 15%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2년에는 13%가 늘어난 7만 5백 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래 활성화와 함께 평균 매매 가격도 현재 21만 4천 달러에서 21만 6천 달러로 다소 오를 전망이다.

신규 주택 건설도 올해 16% 늘어나는데 이어 2002년에는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BC주의 주택 미 임대율은 지난 해 3.6%보다 다소 높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