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은 올해보다 감소… 전국 평균 3% 오를 전망


집값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중개회사인 리맥스는 2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국 집값이 평균 8% 상승하고 내년에는 이보다는 감소한 약 3% 정도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캐나다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광역 밴쿠버 지역의 집값은 올해 평균 33만 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4.8%정도 오른 34만600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리맥스는 전망했다.


MLS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 현재까지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평균 매매가는 32만4400달러로, 30만1600달러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약 7.6%가 올랐다. 또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주택은 총 2만9522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가 늘어났다. 리맥스는 올해 연말까지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3만6440채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늘어난 3만7150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리맥스는 내년에 토론토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으며 밴쿠버와 토론토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집값이 비싼 빅토리아 지역의 올해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이 작년보다 15.5% 오른 28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산불 피해를 입은 켈로나 지역의 집값은 주택 재건설 붐에 힘입어 올해 8.4% 오르는데 이어 내년에도 약 5% 상승할 것으로 리맥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