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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퇴거율 전국 1위 BC주··· 원인은?
BC주의 주택 세입자들이 치솟는 월세와 강제 퇴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UBC의 주택 균형 공급 연구소(Balanced
Supply of Housing Research Cluster)가 2021년 캐나다 주택조사(CHS) 자료를 분석한 결과, BC 주택 임대 가구의 10.5%가 지난 5년 사이에 강제 퇴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C의 강제 퇴거율 10.5%는
전국 평균인 5.9%를 훨씬 웃도는 것은 물론, 2위인 PEI(8%)와 3위인 온타리오·노바스코샤(6%)도 크게 앞섰다.
또한 연구소는 세입자가 직접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강제 퇴거의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BC주 세입자가 겪은 강제 퇴거의
85%는 본인의 잘못이 아닌, 부동산 매각, 철거, 개조 등이 원인인 ‘비과실
퇴거(no-fault eviction)’였다. 이는 각각
66%와 65%를 기록한 대서양주와 온타리오 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었다.
BC 주택 연구소의 그레익 존스(Jones)
디렉터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BC의 강제
퇴거율은 굉장히 높고, 이 중 대부분은 비과실 퇴거였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제 퇴거의 주원인이 세입자로부터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비과실 퇴거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매각(33%)이었으며, 집주인 혹은 직계 가족이 해당 주택을 사용하는 경우가 25%였다. 또한 강제 퇴거가 금지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에도 최소 3만8900에서 6만8000가구가 강제로 퇴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지원 주택에 거주하거나 75세 이상
고령 세입자는 강제 퇴거를 당할 가능성이 적었으며, 원주민 출신 세입자는 일반 세입자보다 1.7배 더 쉽게 강제 퇴거를 당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손상호 기자
2023-05-15 14: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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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무서운 상승세··· 세입자 시름 커진다
캐나다의 임대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앞지르면서, 전국의 많은 도시 렌트비가 갈수록 치솟는 모양새다. 11일 캐나다 렌트정보업체 점퍼(Zumper)가 공개한 전국 렌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밀도가 높은 전국 15개 도시의 세입자들이 매달 렌트비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임대 공실률은 2% 미만으로, 수요가 가용 공급을 계속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도시에서 임대료 급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밴쿠버는 여전히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확인됐다. 1베드룸 아파트의 월 렌트비는 전년 대비 18.2% 오른 2600달러, 2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전년 대비 21% 상승한 3800달러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토론토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모두 작년 이맘때 이후로 렌트비가 20% 이상 뛰었다. 이 지역 1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월 2400달러, 2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월 3090달러를 기록했다. 버나비는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가 전년 대비 14.1% 상승한 월 2350달러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월 3000달러로 작년보다 15.8% 상승했다. 상위 4·5위를 차지한 빅토리아와 키치너는 1베드룸의 경우 월평균 렌트비가 각각 2000달러와 1880달러, 2베드룸의 경우 각각 2500달러와 2250달러에 달했다. 보고서는 또한 캘거리의 렌트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거리는 이전보다 순위가 4단계 상승한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의 1베드룸 월평균 렌트비는 전년 대비 42.3%, 2베드룸 렌트비는 32.9% 급증했다. 반면 켈로나, 배리, 런던, 키치너, 킹스턴 지역의 1베드룸 아파트의 월 렌트비 중앙값은 전달 대비 감소했다. 밴쿠버, 빅토리아, 리자이나 지역은 한달 새 렌트비의 변화는 없었지만, 세 도시 모두 매년 최소 9.3%가량 렌트비가 상승했다. 줌퍼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로 이주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 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경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큰 재정적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5-12 14: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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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빈집세 3%로 인하될까?
밴쿠버시가 빈집세(empty home tax) 세율 인하를 고려할
방침이다.
밴쿠버시 재무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빈집세의 세율을 기존의
5%에서 3%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세금에 대한 공정성과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관계자
및 전문가와 논의 후 완성됐다.
밴쿠버시는 주택 시장의 안정과 외국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빈집세를 부과해 오고 있다. 이 세금은 구입한 주택을
1년에 절반 이상 비워 두면 부과되며, BC 정부가 따로
운영하는 빈집투기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와는 다르다.
도입 첫해만 해도 공시지가의 1%만 부과됐던 빈집세는 매년 오르더니
지난 2021년 3%로 대폭 인상됐고, 올해부터는 집값의 5%를 부과하고 있다. 밴쿠버시는 빈집세 도입 이후 약 1억15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국 보고서는 “빈집세가 3%에서
5%로 증가하면서, 밴쿠버 내에서 빈집이 줄어드는 데 기여를
했다”면서도 “세율이 높아져서 탈세의 위험도 증가해, 의도와는 달리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지난 3년
사이에 밴쿠버시 내 빈집이 매년 20%가량 감소했지만,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빈집 감소와 팬데믹의 연관 여부에 대해 장기적으로 관찰하면서, 빈집세를
우선 3%로 인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수년에 걸쳐 비어 있는 부동산에 대해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새로운 세금 면제 조건에 대해서도 권고했다.
밴쿠버 시의회는 다음 주 빈집세 인하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손상호 기자
2023-05-05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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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이제 봄바람 ‘솔솔’
광역 밴쿠버의 신규 주택 매물이 역사적 평균을 밑돌면서, 지난달 거래량이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4월 주택 판매 수는 총 2741채로 전년 대비 16.5% 감소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2535채)의 주택 판매 수가 작년 대비 42.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회복세다. 4월의 거래량은 최근 10년 간의 연간 4월 평균치(3249건)보다도 15.6% 낮은 것에 불과했다. REBGV는 ”올 봄 주택 거래가 반등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며 “모기지 금리가 약 두 배로 오르는 등 도전적인 한 해를 보낸 매수자들에게 희망적인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주택은 총 4307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등록된 6128채에 비해 29.7% 감소한 것이며, 10년 평균치(5525가구)보다 22% 낮은 수치다.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총 주택 수도 8790채로 작년 4월(9173채)에 비해 4.2% 감소했다. 10년 평균(1만1117채)보다는 20.9% 떨어졌다. 이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지난달 117만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월에 비해 7.4% 감소한 것이고, 전달인 올해 3월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다. REBGV는 “높은 차입 비용(borrowing cost)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쟁 여건을 만들고 있다”며 “문제는 우리 시장의 적극적인 구매자 수에 비해 이용 가능한 재판매 주택(resale) 공급이 너무 적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MLS 주택판매지수(HPI)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연말까지 1~2% 오를 것이란 예상치를 이미 능가했으며, 현재까지 약 5% 상승한 상태다. 다만 REBGV는 이러한 가격 인상이 2024년까지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역 밴쿠버 지역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91만5800달러로, 작년 4월 대비 8.8% 감소했지만, 지난 3월 대비 2.9% 올랐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808건으로 작년 4월(1302채)보다 16.3% 감소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107만8400달러로, 작년 4월 대비 6.1% 떨어졌고, 전월인 3월 대비 2.1% 증가했다. 판매량은 500건으로, 작년 4월(578채)에 비해 13.5% 줄었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75만2300달러로, 작년 4월 대비 3.1%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2% 올랐다. 판매량은 작년(1693건) 대비 16.5% 줄어든 1413채로 보고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5-02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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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주택시장, 2025년 완전히 회복된다
올해 연말까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고된 캐나다 주택시장이 내년 반등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27일 발표한 연례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 거래량은 오는 2025년 50만5215건을 기록하고, 집값은 74만64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3월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된 2023년 주택 거래량은 42만3128건, 집값은 64만3325달러다. 보고서에 의하면 주택 거래량은 2024년엔 47만3357건으로 12% 늘어나고, 주택 가격은 69만4196달러로 7.9%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CMHC의 밥 듀건(Dugan)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연말까지 하락함에 따라 평균 연간 가격은 2022년 수준을 밑돌 것”이라며 “작년 3월과 올해 3월 사이에 이미 약 14% 하락한 평균 주택 가격은 이제 비로소 평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 등 경제의 취약성으로 인해 캐나다가 더 오랜 기간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직면한다면, 거래량과 가격은 모두 기존 예측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2023년 평균 주택 가격은 63만7829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6만4600달러, 2025년에는 70만8391달러로 위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량은 올해 39만3005건에서 2024년 39만7734건, 2025년 42만5620건에 그칠 수 있다. 경제 상황 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주택 착공 건수도 주택시장의 방향을 가름 짓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착공의 경우는 2020년과 2022년 사이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CMHC는 이 때문에 올해 예고되는 주택 시장의 하락세가 시장의 열기를 크게 약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착공 예측 건수는 올해 21만1917채, 2024년에 22만3783채, 2025년에 23만5347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경제 변수를 적용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착공 수는 올해 17만6890채, 내년 19만7551 채, 2025년 23만865채에 그칠 수 있다. 듀건은 "이러한 예측 지표는 더 많은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우려될 만한 일”이라며 “이에 비해 2020년엔 주택 착공 건수가 21만7880채, 2021년엔 27만1198채, 2022년엔 26만1849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CMHC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엔 주택 착공 실적이 일부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밴쿠버와 토론토와 같은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서는 주택 시장의 공급 격차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듀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가용력과 주택 구매력 억제로 수요가 임대 공급을 앞지르면서 임대 여력(Rental affordability)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공급이 극적으로 증가하지 않으면, 향후 몇 년 동안 주택 구매력은 계속해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2023 부동산 전망 보고서>연도거래량(건)집값(달러)2020552,841566,6322021666,399687,4242022498,269703,8752023(F)423,128643,3252024(F)473,357694,1962025(F)505,215746,410 자료: CMHC
최희수 기자
2023-04-28 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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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낙폭 줄다가 내년 반등”
캐나다의 평균 집값이 올해 연말까지 하락폭을 줄여 나가다 내년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14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이 작년보다 4.8%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2024년에는 다시 4.7%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3월 기준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68만6371달러로, 작년 3월과 비교해 13.7% 떨어진 상태다. CREA는 이 하락폭이 올 연말에는 4.8%까지 줄어 전국 평균 집값이 67만389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예측은 집값이 점차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시장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올해 3월 집값은 작년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 1월 수준보다 7만5000달러 올랐고, 전월 대비로도 2% 증가했다. 전체 분양가 척도인 종합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월별 기준으로 0.2% 상승했다. 소폭이긴 하지만 HPI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202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수준보다는 15.5% 낮아져 2월에 비해 감소폭도 줄었다. 이러한 지표들로 볼 때 주택 가격은 내년부터 반등을 시작해 연내 회복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CREA는 “주택 공급 문제가 아직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률 전망치대로라면, 집값은 내년에 70만2214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국 주택매매 거래도 올봄 들어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3월 사이 캐나다 MLS®을 통한 주택 거래는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월간 연속 상승세로, 1년여 만의 첫 성장 신호다. 3월 실거래 기준 매매 건수는 작년 3월보다 34.4% 감소하며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3월 주택거래 총액은 2018년과 2019년 월간 판매액과 비슷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았다. 다만 3월 신규 리스팅 된 주택 수는 전월 대비 5.8% 추가로 감소하며, 신규 공급을 20년 만에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매물 대비 거래 비율(SNLR)은 1년 만에 가장 타이트한 수준인 63.5%로 뛰어올랐다. SNLR의 장기 평균은 55.1%다. 이에 따른 3월 전국 주택 재고 지수는 3.9개월이다. 이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급량을 소화하는 데 4개월가량 걸린다는 의미로, 평균 재고량인 5개월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재고 월수는 2월 말 4.1개월보다 줄었고,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4-14 1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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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바닥 찍고 '기지개'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 열기가 올봄 들어 다시 살아나면서 집값도 완만한 상승 추세를 지속하는 듯 보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3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2535건, 가격은 117만6900달러로 전월 대비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작년 3월(4405건)에 비해 42.5% 감소했지만, 전달인 2월(1808건)에 비해 40.2% 증가했다. 최근 10년 간의 연간 3월 평균치(3540건)보다는 28.4% 낮았다. REBGV는 “3월의 주택 판매량이 높은 대출 금리(Borrowing costs; 차입 비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예상되었던 것보다 더 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이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매물 적체 현상도 해소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4317채로, 역사적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매물 건수는 작년 3월(6690채) 대비 35.5%, 10년 평균(5553채) 대비 22.3% 떨어졌다. 다만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총 주택 수는 8617채로, 아직까지 재고가 쌓여있는 상태다. 전체 매물 수는 전달인 2월(7868채)에 비해 9.5%, 지난해 3월(7970채)과 비교해 8.1% 증가했다. REBGV는 “그러나 10년 평균(1만421채) 대비로는 광역 밴쿠버의 총 매물 수가 17.3% 감소한 상황”이라며 “시장에 나온 매물 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매물이 귀해져 집값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작년 3월 대비 9.5% 감소했지만, 지난 2월 대비 1.8% 올랐다. REBGV는 "가격 측면에서 봄 시장은 이미 모든 주택 유형에서 약 1~2%의 완만한 가격 인상을 예상했던 2023년의 예측을 능가하는 수준에 올라 있다"며 “놀라운 점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높은 대출 금리, 평균 이하의 거래량, 그리고 신규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광역 밴쿠버 지역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86만1800달러로, 작년 3월 대비 11.2% 감소했지만, 지난 2월 대비 2.7% 올랐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734건으로 작년 3월(1302채)보다 43.6% 감소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105만6400달러로, 작년 3월 대비 7.8% 떨어졌고, 전월인 2월 대비 1.7% 증가했다. 판매량은 466건으로, 작년 3월(743채)에 비해 37.3% 줄었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73만7400달러로, 작년 3월 대비 4.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0.7% 올랐다. 판매량은 작년(2310건) 대비 43.2% 줄어든 1311채로 보고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4-04 14: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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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시장, 봄 앞두고 ‘미세 훈풍’
BC 주택 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은 지난해 2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월 대비 수치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3일 발표한 월간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의 BC 주택 거래량은 총 4775건으로 이전해 동기 대비 46.5% 줄었지만, 1월 대비 56.7% 증가했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고무적인 징후가 있다”며 “주택 거래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가격 또한 공급이 저조한 상황에도 상승 기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 2월 평균 주택 가격은 1월보다 8.5% 오른 94만1575달러를 기록,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시장이 안정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월에 로워 메인랜드 지역 시장에 많은 단독 주택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2월 평균 주택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14.7% 감소했다. 지난해 2월은 평균 주택 가격이 110만 달러로 BC 부동산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다. 오그먼드슨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더 많은 (가격) 안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C주 가운데 광역 밴쿠버는 2월 평균 주택 가격이 12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등 여전히 BC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기록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2% 감소한 수치다. 반면 프레이저 밸리는 가격 변동 면에서 가장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지난 달 이 지역 평균 집값은 지난해의 120만 달러에서 26.5% 감소한 94만2780달러로 떨어졌다. BC 시장 가운데 평균 집값이 상승한 지역은 인테리어(Interior)가 유일했다. 이 지역 가운데 쿠트네이(Kootenay)는 작년 대비 평균 3.3% 오른 49만5040달러, 사우스 피스(South Peace)는 59.1% 상승한 36만2758달러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BC 주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실제 매물(Active listings)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1.5% 더 많았다. 이는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오카나간, 캠룹스, 빅토리아,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은 모두 100% 이상의 활발한 매물 증가를 나타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3-14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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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저점 도달?··· 거래량·집값 ‘고개’
지난 1년간 기록적 침체 장세로 크게 위축됐던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이 2월 들어 미세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2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1808건으로 전달인 1월(1022건)에 비해 76.9%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비 21.1%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조만간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온다. 다만 2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3424건) 대비로는 여전히 47.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년 간의 연간 2월 평균치보다도 33% 낮았다. REBGV는 “2월 데이터는 잠재 주택 판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꺼려해 평균 이하의 판매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판매량이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거래 가능한 매물 수도 계속해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3467채였다. 이는 지난해 2월 5471채가 등록된 것과 비교해 36.6% 감소하고, 3297채가 등록된 1월 대비 5.2% 증가한 것이다.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총 주택 수는 7868채로 지난해 2월(6742채)에 비해 16.7%, 전달인 1월(7384채)에 비해 5.2% 증가했다. REBGV는 “최근의 신규 매물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거래량이 아직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평균 이하의 거래 활동으로 인해 재고가 축적되고 있어, 시장 상황이 판매자의 시장(Sellers’ market) 영역으로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는 점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해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현재 112만3400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작년 2월에 비해 9.3% 감소하고, 지난 1월 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단독주택의 경우 기준가격은 181만3100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12% 감소했고, 지난 1월 대비 0.7% 올랐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514건으로 작년 2월(1010채)보다 49.1% 감소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103만8500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6.3% 떨어졌으며, 전월인 1월 대비 1.8% 증가했다. 판매량은 366건으로, 작년 2월(560채)에 비해 36.4% 줄었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73만2200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1.6% 올랐다. 판매량은 작년(1854건) 대비 49.9% 줄어든 928채로 보고됐다.REBGV의 앤드류 리스(Lis) 경제 및 데이터 분석 책임자는 “연간 주택 가격의 경우는 이러한 감소 동향이 몇 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데이터와 시장 활동은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판매 활동이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일부 주요 지표는 올 봄 완만한 가격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3-03 1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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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택시장 여전히 거래 혹한기
새해 첫 달 캐나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최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9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2009년 금융 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전달 대비 3% 떨어졌다. 12월에 소폭 반등한 전국 주택 거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CREA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것인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1월 신규 리스팅 된 주택 수는 BC주 전역 매물의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3.3% 늘었다. 하지만 소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신규 매물은 2000년 이래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전국 주택 재고 지수는 4.3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급량을 소화하는 데 4.3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다. 한 달 동안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평균 재고량인 5개월 기준치를 밑도는 셈이다. CREA는 “이는 결국 공급이 부족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한 두 달 안에 시장에 진입하는 구매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체 분양가 척도인 종합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1월에 전월 대비 1.9%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달 61만2204달러(비계절조정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하락했다. 또, 월간 기준으로 1월 평균 가격은 62만605달러로 12월보다 1.8% 떨어졌다. 집값은 이미 1월 초까지 10%가량 하락했고, 올해 안에 작년 2월 최고점보다 20~2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CREA는 이번 보고서에서 P.E.I.에서는 평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0.2% 하락한 반면 온타리오에서는 3%, 앨버타에서는 2.9%, BC에서는 2.6% 하락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3-02-16 14: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