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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의자 선호도도 달라졌다”
“콘도에 사는 사람과 단독 주택에 사는 사람이 선호하는 가구는 다르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의자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캐나다 가구협회는 올해 들어 유행하는 의자 형태에 이원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시장 흐름을 밝혔다. 콘도거주자는 공간활용과 다기능을 중시한다. 속이 비어있어 물건을 집어넣을 수 있는 오토만(팔걸이 없는 의자), 팔걸이 부분이 비어있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소파, 간이 침대로 바꿀 수 있는 러브시트(2인용소파) 등은 콘도 거주자를 위한 가구다. 각진 면에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파도 콘도 거주자들이 관심을 갖는 물건 중 하나이다. 특히 콘도거주자들이 많이 찾는 의자형태는 어떤 자세로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기능 의자다. 앉아서 흔들거나 뒤로 젖혀 눕거나 회전이 가능한 컨템포러리 스타일 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에 공간에 여유가 있는 주택 거주자들은 의자를 ‘액센트 피스(accent piece)’로 활용한다. 독특한 스타일의 의자를 가져다 놓고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특히 레트로(retro) 스타일이 주택 거주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버간디(Burgandy)처럼 강렬한 색상을 띤 천소재 의자가 가죽소재 의자보다 액센트 피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하나의 세트 형태로 구성된 동일한 디자인의 의자들을 채워 넣었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액센트 피스로 하나 또는 두 개쯤 색다른 의자를 방 안에 두어 분위기를 바꾸는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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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실률, 현재와 과거
현재 밴쿠버 다운타운내 사무실 공실률은 계속 낮아져 2.6%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불과 4년 전만 해도 사무실이 남아 돌 정도였다. 2002년 4분기에 CB 리처드 엘리스사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공실률은 평균 16.1%였으며, 2003년에는 100만 평방피트의 공간이 새로이 창출되어 당시 전망이 어두운 것이 사실이었다. 2004년 초 A개발사는 소유 건물인 12층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콘도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98년 웨스트 조지아 거리 1333번지 건물을 구입할 당시 사무실 임대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밴쿠버 다운타운 공실률이 13%로 조사되자 수익성을 따져 주거용 콘도로 탈바꿈된 것이다.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으로 설계된 180가구는 작년 초에 완공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달리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 2004년부터 상업용 건물 공실률은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동시에 임대료 또한 올랐다. 콜리어 인터내셔널사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소재한 8개의 프리미엄 건물들을 뽑아 조사한 결과 총 300만 평방피트 중 6만 평방피트만 비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11년까지는 새로운 사무실 건물이 한 동도 지어지지가 않아 그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높은 건설비와 땅값으로 인해 다운타운의 새 사무실 평균 임대료는 현재 평방피트당 40달러. 높은 층에 위치할 경우 50달러 선인데 이는 2년 전 사무실 임대료의 두 배인 셈이다. 다운타운과 가까운 브로드웨이 사무실의 공실률도 3.3%로 다운타운과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평균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19달러지만 웨스트 브로드웨이 1070번지 건물을 포함해 여러 건물들이 콘도로 탈바꿈하는 중이어서 임대료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www.biv.com
밴쿠버 조선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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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 높은 주거지로 초대합니다”-The Morgan
대규모 주택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사우스 써리 모건 하이츠 지역에 신개념 콘도 모간(The Morgan)이 일반분양을 하고 있다. 중견시공사인 아마콘에서 공사를 맡은 모간은 1, 2차로 나뉘어 오는 2008년말에서 2009년 초까지 총 224세대가 들어서는 고급형 저층 콘도이다. 모간이 들어서는 지역은 지금 현재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3~4년 후면 단독주택, 타운홈, 저층콘도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 2400여세대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모간의 외관은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과 원목을 이용한 장식, 넓은 창문 등이 눈을 사로잡는다. 로비는 높은 천장과 수입재 타일바닥, 소파 등을 갖춰 럭셔리하며 단지 중앙의 정원은 자연미를 살린 깔끔한 조경으로 아름답게 꾸며진다. 2가지 색조 중 선택할 수 있는 집안 내부에 들어서면 9피트 높이의 천장이 넓은 공간을 확보해 주며, 세라믹 타일이 입구, 주방, 욕실에 걸쳐 깔려 있다. 또한 모던한 감각의 원목내장재와 전기 벽난로, 스타일이 뛰어난 조명,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중창 등이 품격을 높여준다. 주방에는 최고급 원목 오크 캐비닛, 최신 주방기기, 스테인레스 더블 싱크, 크롬 수도, 타일바닥과 벽, 트랙 조명, 음식물 처리기 등이 갖추어 진다. 스파 스타일의 욕실은 간편한 아침 샤워와 일과 후 편안한 휴식을 고려해 디자인 됐다. 대리석 세면대, 전면거울, 크롬 수도 등을 갖췄고, 바닥과 벽에는 세라믹 타일이 깔리며 깊은 욕조와 원목 캐비닛 등이 설치된다. 각 세대에는 화재 및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시스템이 설치되며,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접목하기 쉽도록 케이블과 CAT 5e 선 등이 설치 된다. 특히 모간 주민들을 위한 전용클럽은 2층 구조에 리조트가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야외 수영장과 핫텁, 요가 스튜디오, 어린이 놀이터, 주방시설이 있는 대형 파티룸, 영화감상실, 최신 피트니스룸, 게임룸, 독서라운지,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 모간의 주변에는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해변가를 비롯해 다양한 상점이 있는 쇼핑센터, 레크리에이션 센터, 스포츠센터, 골프장, 공원 등이 있으며, 바로 앞에는 써리 최고 명문사립인 사우스릿지 아카데미가 위치해 있다. 교통은 킹조지 하이웨이와 99번 고속도로가 가까운 곳에 있으며, 10번 도로를 통해 랭리와 1번 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모간은 1, 2차 두 채의 건물에 1베드룸부터 3베드룸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655sq.ft. 1베드룸과 덴은 28만~31만달러, 770~790sq.ft. 2베드룸은 34만~39만달러, 965~1030sq.ft. 2베드룸과 덴은 38만~44만달러, 1075~1090sq.ft. 3베드룸은 42만~46만달러의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 프레젠테이션 센터15916 26th Ave. Surrey☎ (604) 576-9885www.amacon.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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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중심의 주거지로 탈바꿈 한다-써리 센트럴
써리 센트럴역 인근이 써리시의 교통 중심이자 새로운 주거 및 상업지대로 탈바꿈하기 위해 일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써리시는 광역밴쿠버지역청(GVRD), 광역밴쿠버교통국(GVTA)과 함께 이 지역의 대중교통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 1월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트랜짓 오리엔티드 개발 프로그램이다. 트랜짓 오리엔티드 개발 프로그램은 써리 센트럴 스카이트레인역 부근을 ‘트랜짓 빌리지(Transit Village)’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은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자가용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과 간선도로 정체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써리 센트럴역 주변은 인도, 가로등, 신호체계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와 보관함도 설치하게 된다. 스카이트레인역 반경 300미터 내로 트랜짓 빌리지가 조성되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걸어 다니는 이들이 많아져 이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도심이 활력을 찾게 될 전망이다. 또한 걸어 다니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버스루프를 없애고 새로운 버스 이동통로를 만들게 되며, 주변 주거지에는 인구밀도를 높이는 콘도나 다세대 주거지를 적극 유치하게 된다. 이렇게 사람들의 길거리 통행이 늘어나게 되면 써리 센트럴역 주변은 자연스럽게 치안이 강화되고 길거리의 편의점, 카페, 레스토랑 등의 매출도 늘어나게 된다. 써리시에 따르면 지난해 써리지역의 주민수는 총 40만2150명이며, 이중 써리 센트럴 지역을 포함한 월리(Whalley) 지역의 인구는 약 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트랜짓 빌리지의 반경내에 거주하는 주민은 거의 없어, 고층콘도 등이 집중 개발될 경우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써리시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2.7% 임을 감안할 때,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월리지역 트랜짓 빌리지내에 연간 300~500세대가 새로 만들어져도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체적인 교통구조 변화를 들면, 먼저 웨스트 월리 링 로드와 킹 조지 하이웨이를 잇는 동서 방향 도로의 신설과 102 애비뉴와 104 애비뉴를 남북방향으로 잇는 연결도로, 새로 바뀌는 버스루프 등을 들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이곳에 정부 기관이나 시청 부서 등의 입주를 장려해 행정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써리 센트럴역의 주차장으로 쓰이는 시청 소유 부지가 매각돼 개발될 경우, 이곳에 써리시의 관련부서가 입주하는 대규모 오피스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센트럴 시티 건물에 입주해 있는 SFU 써리 캠퍼스와 노스 써리 레크레이션 센터, 대형 소매 체인점 등도 이지역을 한차원 높은 주거지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를 내다보는 이곳의 개발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써리 센트럴역 인근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복합 주거지로써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게 될 전망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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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으로 꾸민 우리집 반짝반짝 빛나요
[한국] 사상 최고의 더위가 예고되는 올여름. 에어컨을 아무리 빵빵하게 틀어놔도 집안 인테리어 체감온도가 높으면 꽝이다. 시급히 인테리어를 쿨~ 버전으로 바꿀 때다. 아토아트 장혜순(53) 대표의 집을 찾은 것도 그런 이유다.‘ 쇼룸’이라 불릴 만큼 실버 인테리어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곳은 시원함은 물론 품격마저 느껴진다. 취미로 시작, 실버 장식품에서 앤티크 가구까지 섭렵 현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입이 딱 벌어진다. 벽면에 걸려 있는 웅장한 은(Silver) 부조액자부터 서랍 협탁 위에 놓인 은제 독수리 조각까지 마치 집안 자체가‘고가’의 은 예술품 같다. 하지만 선입견일랑 버리자. 주인장의 안내에 따라 집안 곳곳을 살펴보니,“ 5000원부터 수천만원에 이르는 모두가 제각각의 작품들”이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벽난로 위 7000원짜리 은 액자와 손님용으로 내놓은 5000원짜리 은 장식 포크 등 작은 은 소품 하나가 내는 빛 또한 수천만원 작품에 뒤지지 않는다. 장씨가 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95년 뉴질랜드 출장차 들른 선데이마켓에서부터다. 집 꾸미기를 좋아하던 어머니를 따라 어릴 적부터 유럽풍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장씨에게 그곳은 영화 속, 소설 속에나 등장하던 은 소품의 천국이었다. 이때부터 출장때마다 하나 둘 구입해 모으기 시작, 이후에는 은 장식품과 어울리는 가구까지 갖추게 되었단다. 지금의 인테리어는 지난 10년간 은에 대한 장씨의 일편단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오히려 시간이 더해져‘고귀함’마저 느껴진다고. 취미에서 시작한 은과의 사랑은 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 대기업 전무자리를 던지고, 이탈리아 은제 장식품 수입사업에 뛰어든 것.“ 혼자 보고 즐기려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당시(1996년)만 해도 국내에 은 장식품은 전무하던 시대. 은(銀)은 시집갈때 혼수로 해가는 은수저가 전부였다. 은 장식품을 시작으로 앤티크가구 등 다양한 데커레이션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은 장식품에는 유화 액자가 찰떡궁합! 2년 전에는 그간 수집한 은 장식품을 위해 실내 리모델링까지 끝마쳤다. 심플한 대리석 바닥과 핸드프린팅된 펄감의 하얀 벽면은 곳곳에 자리한 은 장식품을 위한 기본 바탕.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장씨의 집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다. 은 장식품이 있는 부근에는 따뜻한 색감의 유화액자나 컬러감이 느껴지는 화병 등이 놓여 있다. “ 은 하나로 집안을 꾸미기는 어렵죠. 보다 중요한 건 은은 여러 색감과 있을 때더 돋보인다는 거죠.” 앤티크 가구도 은과 잘 어울리는 소품. 앤티크만의 고전미가 은 소재의 차가움을 극단적으로 표현해준다. 패브릭의 경우, 블랙이나 화이트의 깔끔하고 심플한 컬러나 모노톤의 반짝이는 소재도 은과 잘맞아떨어진다. 특히 커튼의 경우 광택 있는 소재나 빛의 투과율이 강한 소재를 이용하면 은 장식품과 대비를 이루며 특별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조명도 중요하다. 은은 열전도율이 높고 공기에 잘 반응해, 조명의 변화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나기 때문이다. 장씨는 은은한 분위기의 간접 조명방식을 택해 은의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① 조각된 부분을 통해 빛이 흐르는 독특한 느낌의 스탠드. 앤티크 침대와 어울려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② 크리스털이나 글라스에 은 조각 장식이 달린 식기들. 생활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은 장식품이다.③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은 장식 액자에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은으로 액자 테를 하면 가족의 액운을 막 아 준 다 는 얘기도 있다.④ 월넛 컬러의 서랍장위에 은 제품을 매치하면 은의 반짝임이 더욱 강조된다.⑤ 거실 벽면에 걸린 부조 액자. 부부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각각 액자에 담아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다. 행복플러스 글=문영애 기자, 사진=이경호 기자
밴쿠버 조선
2007-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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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 호텔 건설 붐
지난 5월 7일 오카베 노스 아메리카(Okabe North America Inc.)는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부에 220개 객실을 갖춘 호텔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17년 일본에서 창립된 오카베사는 자회사를 통해 웨스트 헤이스팅스(W. Hastings St.)가 1180번지에 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2009년 가을에 완공 예정인 20층 규모의 코스트 호텔(Coast Hotels & Resorts) 개발 부지 인근에는 여러 콘도 프로젝트들도 진행 중에 있다. 뷰트(Bute St.)가와 웨스트 헤이스팅스가 교차하는 곳에는 30층 규모의 시엘로(Cielo)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카베사의 코스트 콜 하버 호텔 부지의 남서쪽에 위치한 뷰트가와 웨스트 펜더(W. Pender)가 부근에는 콘도 3동이 들어서고 있다. 37층 규모의 리츠(The Ritz), 웨스트 펜더가 1188번지의 사파이어(Sapphire), 그리고 사파이어 바로 앞쪽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42층 규모의 멜빌(The Melville)이 있다. 또 뷰트가 상에는 로덴(Loden) 호텔이 올 여름부터 투숙객들을 맞이할 예정인데 이는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소재한 코 호텔(Kor Hotel) 그룹의 첫 캐나다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홍보 중인 조지아 호텔(Hotel Georgia)의 재개발 프로젝트 155 프라이빗 레지던스(Private Residences)가 있고 랍슨(Robson St.)가의 메이페어 호텔(Mayfair Hotels and Resorts)은 108개 객실을 갖춘 호텔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2년 동안 밴쿠버 다운타운 내에 건설될 예정인 객실 수만 해도 1300개이다. 밴쿠버 관광청 관계자는 2010년 동계 올림픽 때문에 호텔 프로젝트 수가 늘었지만 절대로 과잉공급은 아니라고 전하면서 이러한 호텔 개발 붐은 10년 만에 다시 찾아 온 것인데 그 만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www.biv.com
밴쿠버 조선
2007-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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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바로 옆이 올림픽 빌리지”-Foundry
사우스 펄스크릭 지역은 광역밴쿠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흥 주거지로 동계 올림픽선수단이 묵을 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서며 새로운 초등학교와 공원, 커뮤니티 센터, 캐나다 라인 등이 들어서는 알짜배기 요충지로 개발된다. 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형 공사와 경기장 건설이 한창인 요즘, 올림픽 빌리지가 들어서는 펄스크릭 남단에 새로운 워터프론트 타운을 이끌어갈 고급 콘도 파운드리(Foundry)가 분양을 시작했다. 펄스크릭 주거지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콘도 중 하나인 폴리곤사의 파운드리는 15층 높이에 16채의 도심형 타운홈을 포함한 106세대가 들어서며, 오는 2009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밴쿠버의 건설사 제임스 핸콕에서 설계한 웨스트 코스트풍 외관, 커뮤니티 가든과 놀이터를 포함한 조경, 라임스톤 타일로 꾸며진 로비 등 겉모습부터 럭셔리한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두가지 색조 중 고를 수 있는 내부로 들어가면, 라미네이트 나무 마루와 높은 천장, 자연광을 최대한 받는 넓은 유리창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부엌은 세련된 캐비닛, 블룸버그 냉장고, 보쉬사의 스테인레스 주방기기, 석재 카운터탑, 유럽스타일의 크롬 수도, 넓은 수납공간을 가진 팬트리, 아일랜드 등으로 꾸며져 주부의 마음에 쏙 들도록 디자인 됐다. 또한 욕실은 유리로 된 샤워부스와 깊은 욕조, 원목 캐비닛, 이태리 수입타일, 크롬 수도, 대형거울 등으로 꾸며진다. 건물은 환경을 위한 배려도 탁월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중앙난방 시스템과 야외조명, 자외선 피해를 줄이는 창문, 비를 활용한 조경 시스템 등이 돋보인다. 주변에는 공원과 깔끔한 녹지공간이 새로 조성되며, 다운타운과 리치몬드, 공항을 연결하는 캐나다 라인 스카이트레인역이 들어선다. 또한 각국의 레스토랑, 펍, 카페, 옷가게 및 베스트 바이, 캐네디언 타이어, 세이브 온 푸드 등의 대형소매 체인점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펄스크릭 개발이 끝나는 2009년말에는 이 지역에 20여동의 고층아파트, 유치원, 학교, 호텔, 공원 등이 새롭게 들어서 완전히 바뀐 모습을 갖게 된다. 주민들은 펄스크릭 해안 마리너에 보트를 구비해 놓고 이용할 수 있으며, 바닷가를 끼고 만들어지는 씨월에서 산책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다. 파운더리의 600sq.ft. 1베드룸은 46만4900달러, 649~717sq.ft. 1베드룸은 45만9900달러, 1025~1141sq.ft.의 2베드룸과 덴은 63만9900~74만9900달러의 가격부터 팔리고 있다. 또한 1206~1221sq.ft.의 타운홈은 67만9900달러의 만만치 않은 가격을 가지고 있으나 이미 많은 세대가 팔렸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261 West 2nd Ave. Vancouver 문의: (604)879-8277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7-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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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도시 감각 新전원주택
집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잠을 자고 밥을 먹는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벗어나 부모의 품처럼 포근하고 안락한 가정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렇듯 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하는 이들이 전원 속에서 새롭게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우리가 꿈꿔오던 스타일의 집과 집을 닮은 그들의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한다. 진행 김옥현 기자 사진 문지연 / 여성조선 프로방스 스타일로 디자인된 유럽풍 아웃테리어 문 앞의 빨간 우체통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 이들 부부의 집은 보는 방향에 따라 색다른 전망을 제공한다. 2층 건물의 1층은 식당, 주방, 거실, 침실 등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며 2층에는 손님용 객실 네 개가 있다. 철근콘크리트와 스틸하우스를 주조로 했음에도 톤 다운된 오렌지와 브라운 컬러로 외관을 마무리해 따스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컬러 격자창과 몰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지붕과 라인들을 간결하게 정리해 깔끔해 보인다. 차고와 테라스, 펜스 등을 격자무늬 나무로 통일해 유럽풍 전원주택의 느낌을 살렸다. 김소현·한규환 부부의 프로방스풍 로맨틱 하우스 대기업에서 사내 커플로 근무하다 무작정 전원생활을 택한 김소현·한규환 부부. 목공, 인테리어를 독학으로 공부해가며 그들만의 집을 완성한 이 젊은 부부의 집은 그들의 열정처럼 톡톡 튀는 감각으로 채워져 있다. 독특한 그들의 이력만큼이나 남다른 신선함이 느껴지는 이들 부부의 로맨틱 하우스 속으로. 부부가 직접 설계·시공한 로맨틱 하우스 강원도 홍천, 서울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로 이사온 지 2년 반이 지난 이 부부는 어떻게 전원주택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일까. 3년 전쯤 메밀꽃 축제를 보러 갔을 때였을까.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그 바람에 물결치던 하얗고 여린 메밀꽃밭을 봤을 때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무심코 터져나온 ‘우리 시골에서 살까’라는 한마디 말에서 비롯된 약속에서 지금의 전원주택이 완성되었다. 그 가을 이후 스쳐가듯 했던 말이 구체화되고 세상에 약속이란 이름으로 발을 디디게 되면서 남편은 목공일을 배우고 아내는 인테리어와 마케팅을 익혔다. 여성스러운 외모에 걸맞지 않게 털털한 김소현 씨와 그런 그녀의 머슴이라고 말하는 듬직한 남편. 문외한이라는 그들의 말과는 달리 모든 설계와 디자인, 소품 하나하나까지 이들의 손을 안 거쳐 간 것이 없을 정도. 초반에는 한규환 씨가 아예 몇 달 동안 이곳에서 혼자 지내면서 인부들과 함께 집을 완성했다. 소박한 삶에 대한 바람에서 비롯된 전원생활 힘을 쓰는 일 외에 대부분의 크고 작은 것들은 모두 아내인 김소현 씨의 몫이다. 작은 체구에서 어찌나 큰 에너지와 파워가 생기는지, 정원에서 꽃을 꺾나 싶으면 주방에서 막 도착한 손님을 위해 홍차를 끓이고 있고, 주방에 있나 하면 어느새 뒷마당에서 상추를 뽑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며 일을 한다는 것에 지칠 법도 한데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손사래를 치며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즐거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들이 머무르는 이 주택은 부지면적 500여 평에 건축면적 36평형의 작은 주택. 총 2층 건물로 1층 건물에서 부부는 생활한다.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소박한 시골 생활을 하니 너무 좋단다. 시골행도, 스스로 집을 지은 것도, 작은 사업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 말하는 그들은 현재 4개의 객실을 갖춘 펜션 ‘오렌지페코’를 경영하고 있다. 이곳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알려지면서 펜션은 평일에도 예약이 쉽지 않은 상황.돈을 벌려는 목적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는 이 부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삶에 일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좋다고. 이제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져 언제 바쁠지를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여행을 자주 가게 되고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어 김소현 씨는 글쓰기 강좌에, 한규환 씨는 오토바이에 빠져 있단다. ① 이제는 집 뒤의 텃밭을 가꾸는 일이 너무 즐겁다. 상추, 파 등 다양한 밭채소는 직접 길러 먹는다. 밭에서 딴 채소를 이용한 된장찌개, 깻잎장아찌, 호박전 등의 소박한 건강 메뉴로 식사를 한다. ② 현관 앞 펜스에 티테이블을 두어 틈틈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오후에 여유롭게 차 한잔 하기 좋다고. ③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촛대와 화초 등의 소품으로 장식했다. 그냥 지나칠 만한 곳도 세심히 신경 쓴 집주인의 감각이 돋보인다. ④ 현관 앞의 데드 스페이스가 못내 마음에 걸렸던 김소현 씨.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그녀는 새장과 플라워 포트 등을 구입해 벽과 문 사이의 코너에 장식했다. 해질 무렵이면 은은한 조명과 화단, 꽃병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좋다는 이들 부부. 아이가 맘껏 뛰놀고 자연을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⑥ 야외에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겨울에도 야외 바비큐를 먹을 수 있도록 지붕을 덮었다. 서재와 가족실의 개념으로 재탄생된 거실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어울림을 좋아하는 젊은 부부답게 거실에 소파를 없애고 넓은 식탁을 짜 넣어 실용도를 높였다. 다른 공간에 비해 거실이 좁아서 아예 가벽으로 두 공간으로 나누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에는 긴 테이블을 두고 나머지 공간에는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룸으고 꾸몄다. 책을 좋아하는 소박한 이들 부부의 성격이 묻어나오는듯 거실에는 덩그러니 테이블과 의자, 책꽂이뿐이다. 거실이 좁기 대문에 좌식보다는 서양식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좋을 거라는 생각이 적중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테이블에 모여 앉아 책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차를 마시며 둘러앉아 얘기를 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이 효과적이다.테이블은 남편인 한규환 씨가 제작한 것. 톤 다운된 아이보리 컬러의 나무를 일일이 이어 붙여가며 만들어낸 작품이다. 사람 좋아하는 그가 친지들과의 모임을 계획하며 찾던 중 원하는 스타일을 직접 만들었다. 밭일에 익숙해져 가는 전원생활 3년차 이제 이곳에서 세 번째의 여름을 맞은 이들은 전원생활을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고. 첫해에는 잡초와 허브도 구분 못하던 그들은 이제 스스로 잡초를 뽑고 밭을 갈고 터를 일구어가고 있다. 텃밭에는 상추, 파, 감자, 토마토 등을 심어놓았고, 씨를 뿌려 다음 시즌의 수확을 기다리는 채소도 있다. 또 정원을 보기 좋게 꾸미기 위해서 조만간 해바라기씨를 뿌려야 하고, 딸기는 다음해에 해야 될 거 같다며 아내가 까르르 웃는다. 이제 다섯 살이 된 아이가 자유스럽게 마당을 뛰어다니며 놀고 자기가 기른 것이라며 배추를 가져올 때면 전원생활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는 이들 부부. 그들의 집은 부부가 사는 모습만큼이나 정겹고 소박하다.향긋한 홍차 향과 갓 구운 빵을 볼 때면 인심 좋고 털털한 이들 부부와 그들만큼이나 닮아 있는 로맨틱한 집이 생각날 것 같다. ①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거실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이 늘었다. 홍차 마니아인 이 부부는 펜션 이름도 홍차의 한 종류인 ‘오렌지페코’라고 지었다고. ② 김소현 씨는 매일 아침 수프를 끓이고 크루아상을 굽는다. 손님들의 아침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것이지만 남다른 그녀의 요리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음식을 담아내는 찻잔 하나, 그릇 하나에도 그녀의 센스가 묻어나온다.③ 블루 타일과 이동식 화이트 욕조가 돋보이는 욕실은 김소현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 아파트 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가능케 한다. 중앙에 낸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보며 거품목욕을 할 수 있는 로맨틱한 공간.④ 요리 전문지나 단행본을 볼 정도로 요리에 대한 관심과 감각이 남다른 김소현 씨. 전원주택으로 이사온 뒤로는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주방은 주부가 쓰기 쉽게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 수납과 동선, 컬러를 고려해 직접 구조를 디자인하고 공사한 그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⑤ 블루톤 페인트와 벽지로 마무리한 식당. 햇살이 가득 드는 이 공간에 늘 재즈나 팝 등의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둔다. 한가로운 오후면 차를 마시며 책을 보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밴쿠버 조선
2007-05-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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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핵심 주거지를 잡아라-다운타운 코어
개발할 땅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밴쿠버 다운타운 중에서도 가장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랍슨 인근의 고급 고층 콘도들이 2010년 동계 올림픽 전 완공을 목표로 분양을 하거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핵심 콘도를 집중 조명해 본다. 도심 주거의 핵심 L'hermitage en ville 먼저 랍슨과 리차드 거리가 만나는 곳에 지어지는 31층 콘도 르미타제 빌레는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8.8피트의 높은 천장과 외부 날씨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냉난방 시트템, 인폼(Inform)사와 아르마니 카사(Armani Casa)가 제휴한 실내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분양한지는 꽤 됐지만 아직까지 몇 세대가 남아 있으며, 밴쿠버 중앙도서관 및 예일타운 등과 인접해 있다. 르미타제 빌레는 642~691sq.ft. 1베드룸이 36만2000달러부터, 943sq.ft. 2베드룸이 43만4000달러부터 분양했었으며, 최고층의 펜트하우스는 166만달러를 상회한다. 비즈니스의 핵심 Living Shangri-la 다운타운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지어지는 리빙 샹그리라는 밴쿠버 콘도의 개념을 바꿔놓은 최고급 최고층 콘도이다. 알버니(Alberni)와 뷰트(Bute)가 만나는 곳에 총 60층 높이로 들어서는 이곳은 1층부터 15층까지는 호텔이 들어서고, 16층부터 42층까지는 고급콘도 227세대와 43층부터 60층까지의 최고급 콘도 프라이빗 에스테이츠 66세대가 들어선다. 1층에는 최고급 그로서리인 어번페어 및 아트갤러리가 입주하며, 고급 레스토랑, 스파,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한층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샹그리라의 에스테이츠는 200~600만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투자의 핵심 Atelier 최근 성황리에 분양한 아텔리어는 29층의 콘크리트 콘도로 총 1억4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앞으로 수년간 랍슨거리에 세워지는 유일한 신축콘도이자 빼어난 디자인과 투자가치를 지녀 분양당일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었다. 지상 15미터 높이부터 시작되는 주거지는 1베드룸부터 2베드룸과 덴, 펜트하우스까지 총 202세대이며, 지상층에는 소매점과 사무실 공간이 마련된다. 2009년 완공예정인 이곳은 1베드룸이 33만8000달러에서부터 시작한다. 예술의 핵심 Capitol 밴쿠버 예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피움 극장 바로 옆에 세워지는 43층 초고층 콘도 캐피톨은 총 372세대가 들어서며 200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이다. 특히 31층부터 43층까지의 프리미엄 세대는 높은 천장과 에어컨, 모노그램 콜렉션 스테인레스 가전기기, 브랑코사의 최고급 마감재 등을 사용한 고품격 실내공간을 갖추게 된다. 입주자들은 바로 이웃에서 펼쳐지는 각종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 클럽과 펍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시 980sq.ft.의 2베드룸과 덴이 64만달러부터 팔렸으며, 56만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된 도심형 콘크리트 타운홈도 인기를 모았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사진 캡션◇ 랍슨과 리차드 거리가 만나는 곳에 지어지는 31층 콘도 르미타제 빌레
밴쿠버 조선
2007-05-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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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내 대마초 재배
광역 밴쿠버내의 각 시(市)들은 적잖은 문제가 되어온 주택 내 대마초 불법 재배 근절을 위하여 지방 조례를 제정하고 소방관들이 의심스러운 행위를 적발시 주거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2004년부터는 세입자법을 개정해 집주인이 한 달에 한 번 세를 준 집을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단독 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대마초가 불법으로 재배되고 있어 일부 아파트 관리회사는 마약 탐지견 보안업체를 고용하고 있다. 탐지견을 뜻하는 K-9은 원래 개과 동물을 말하는 케이나인(Canine)을 의미한다. 처음 군대에서 군용견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경찰견, 마약(폭발물) 탐지견 등도 K-9으로 불린다. 경찰은 집주인이 확실한 증거를 증명하지 않으면 출동하지 않기 때문에 임대전용 주택을 소유한 집주인들이 탐지견 보안업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광역밴쿠버의 보안업체인 C사의 주고객은 공항, 보험회사, 운송회사 등인데 4년 전부터 주택도 담당하고 나서부터 매우 바빠졌다. 집주인의 요청으로 보안업체는 세입자에게 점검에 대한 사전 통보를 한 달 전에 주고 시작한다. 보통 사전 통보를 받게 되면 마약중독자 내지 불법 재배 세입자들은 점검 전에 스스로 퇴거한다고 한다. 한 예로 한 건물에서 6명의 세입자들이 자발적으로 나간 경우도 있었다고 전한다. 어떤 타운하우스의 경우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실내에 가짜 벽을 설치하기도 했다고 한다. 더욱 자연스럽게 보이게 위해 액자와 벽지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어느 세입자들은 아파트의 같은 줄 3채를 렌트하여 콘크리트에 구멍을 내어 선과 관을 연결하기도 한다고 한다. 밴쿠버 경찰청은 3블록마다 대마초 재배 및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 마약제조가 행해지고 있다고 전한다. 탐지견 보안업체는 해당 주택을 3번 점검해야 하며 비디오 촬영 후 집주인에게 넘겨지면 그 후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C사는 탐지견과 점검 시 2시간 이상의 조건으로 시간당 100달러씩 부과하고 있다고 한다. 자료출처: www.biv.com
밴쿠버 조선
2007-05-2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