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지역 사려다 못산 구매자, 다른 곳에서 “사자”
특정 지역 주택을 사려 했지만, 시장 상황 때문에 인접 지역으로 옮겨 구매하는 무브오버(Move-over) 구매자가 밴쿠버에 이어 광역토론토에도 발생했다고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가 25일 봄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지적했다.리맥스는 “무브오버 구매자가 온타리오주 남부에서 좀 더 저렴한 주택을 찾고 있어, 미시소가·브램튼·더햄·배리·해밀튼-벌링튼·윈저 멀리는 킹스턴까지 가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광역토론토 평균주택판매 가격은 지난해 1분기 67만5492달러에서 올해 1분기 87만3631달러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메트로밴쿠버는 지난 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사이 평균주택판매가가 109만4936달러에서 96만9900달러로 11%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에 대해 리맥스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외국인취득세 효과와 전보다 겨울 날씨가 좋지 않아 거래가 준 가운데, 2016년 5월 고점에서 자연적인 가격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해석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이 조정됐지만, 여전히 BC주에는 무브오버 구매자가 움직이고 있다. 리맥스는 “밴쿠버와 다른 주에서 온 무브오버 구매자가 프레이저밸리·켈로나·빅토리아 시장 활동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에 고급 주택이 영향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리맥스 구매자 분석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에서 생애 첫 주택을 사는 이들은 주로 젊은 커플로 40~50만달러대 아파트를 찾고 있다.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생애 첫 주택 구매자도 전국 흐름과 유사하게 젊은 커플, 독신 또는 어린 자녀를 둔 커플이 30만~50만달러대 아파트를 찾고 있다. 캐나다 아파트 시장에는 젊은 커플뿐만 아니라 은퇴한 부부가 다운사이징 목적으로 찾고 있다. 이 결과 캐나다 평균 아파트 가격은 2016년 33만3961달러에서 올해 39만3545달러로 18% 올랐다. 밴쿠버 아파트는 젊은 커플과 독신 남녀가 주 구매층인데, 전국 평균보다 비싼 59만2784달러에 올해 매매됐다. 밴쿠버 올해 평균가는 지난해 54만2268달러보다 9% 오른 가격이다. 주로 젊은 커플이 찾는 프레이저밸리 아파트 가격은 29만8114달러로 밴쿠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지만, 지난해 25만5222달러에서 17%가 올랐다.캐나다 국내 고급 주택은 자녀를 둔 부부가 주요 구매자인데 가격은 100만달러에서 250만달러까지 다양하다. 리맥스는 캐나다 최고 고급 주택으로 BC주 빅토리아 시내 오크베이 바닷가 주택을 지목했다. 밴쿠버 고급 단독 주택 가격은 250만달러에서 400만달러대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주로 외국인 구매자가 밴쿠버 고급 단독주택 구매자로 나서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지역 대표적인 고급주택 지역으로는 밴쿠버시내 커리스데일, 포인트 그레이가 꼽힌다. 써리인근 고급 단독주택은 170만달러에서 255만달러 선으로, 집 규모를 키우려는 구매자가 주 고객이다. 써리 시내 고급 주거지로는 크레센트비치/오션 파크·캠벨밸리·화이트락이 있다.BC주 오카나간 중심 도시인 켈로나 고급 주택에도 집 규모를 넓히고 싶은 구매자가 주로 집을 찾고 있다. 켈로나 고급주택은 100만~300만달러대 가격으로 주로 어퍼미션·윌든·워터프론트에 있다. 이 지역에는 젊은 커플이 40만~50만달러대 타운홈을 알아보고, 은퇴자들은 아파트를 찾고 있다. 켈로나 아파트 가격 평균가격도 지난해 28만2450달러에서 올해 33만2581달러로 18%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4-25 14:55:41
-
"임대주택 건설에 저리 자금 지원하겠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20일 임대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쟝-이브 듀클로(Duclos) 연방 가족·아동·사회개발 장관은 임대주택 건설 재정 지원정책(Rental Construction Financing initiative)을 공개했다. 25억달러 예산을 편성해 임대 주택을 새로 건설하는 업체에 저리로 빌려준다는 내용이다. 대상은 캐나다 전국이지만, 정책 시행 효과로 낮은 임대주택 공실률과 높은 월세 해소에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혀 밴쿠버·토론토 등 대도시로 자금이 향할 가능성이 크다.주무부처인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발표는 향후 11년간 112억달러를 임대 주택 건설·수리·개선에 사용하기로 한 2017년도 예산안을 보완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CMHC는 매년 6억2500만달러를 4년에 걸쳐 집행할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단체, 주택 건설업체에 돌아간다고 밝혔다. 캐나다인 30%는 현재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CMHC는 같은 날 다세대 주택 모기지 보험 규정을 5월 15일부터 일부 변경해, 양로원과 기숙사, 공영주택에 유리한 가입·납부 조건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세대 주택 모기지 보험은 CMHC만 독점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모기지 보험은 건물 구매시 발생한 모기지를 상환하지 못할 때 이를 대신 변제해주는 보험이다. 주택 시가를 기준으로다운페이먼트가 일정 기준 이하면 의무가입하게 돼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4-21 10:47:58
-
혹시 BC주 주거 위기 가정에 해당하십니까?
BC주 주거 문제 얼마나 심각한가?올해부터 캐나다 국내 공영주택 공급이 증가할 전망이다. 연방정부가 주거 문제 해법으로 향후 11년간 112억달러를 공영주택 지원예산으로 배정했다. 예산 집행처인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이 예산을 만료하는 공영주택 지원합의 갱신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부 코압(Co-op)등 연방정부 주거지원 혜택을 받는 공영주택 세입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간 연방정부 지원금이 끊기면서 월세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세입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더 많은 예산을 캐나다인 주거문제 해결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CMHC를 관할하는 쟝-이브 듀클로(Duclos) 연방 가족·아동·사회개발 장관은 CMHC를 통해 올해 말까지 국가주거전략(National Housing Strategy)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 전략 기조에는 50억달러를 올해 새로 집행해 주거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내용이 있다. 결과적으로 공영주택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 북부 거주자와 보호지역 바깥에 사는 원주민 주거 마련도 모두 공영주택 확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예산안에서 정부는 50억달러를 공영주택 에너지·상하수도 개선과 추가 건설, 재정지원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는 데, 이번 정책 역시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듀클로 장관은 20일에도 공영주택을 늘려 주거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연방정부 주택 공급이 임대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BC주, 특히 메트로밴쿠버 주거 문제는 캐나다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상태다. BC주총선 앞두고 떠오른 주거 문제메트로밴쿠버 주거 문제는 사회·경제 문제이기도 하다. 회사는 값비싼 주거비용 때문에 적정 인건비로는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생활비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일정 급여 이하로는 사람을 구하기 극히 어렵다. 가정도 문제다. 밴쿠버에서 성인이 된 자녀가 같은 동네에 살았으면 하는 부모 마음대로 살 여건이 안된다. 주택 구매가 어렵고,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소득 이하면 아예 임대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정치인들도 인지하고 있다. 5월 9일 주총선을 앞두고 있었던 한인 기자 간담회에서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겸 BC자유당(BC Liberals)대표와 존 호건(Horgan) BC신민당(BC NDP) 대표 역시 언급한 바 있다.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언급했지만, 둘 다 장성한 자녀가 같은 동네 살았으면 하는 부모 심정과 주거 비용으로 인한 구인난, 기업 성장 한계를 지목했다.실제로 수치가 위기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임대주택지수(CRHI)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에는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세입자 숫자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소득 30% 이상을 주거비로 쓰면 노란불이 들어온 상태로, 50% 이상은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로 본다. 노란 불은 사소한 지출 증가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는 수준, 빨간 불은 그런 증가가 있으면 가계가 위기에 빠지는 수준이다.메트로밴쿠버에서 노란 불이 들어온, 세들어 사는 가구는 무려 13만6025가구에 달한다. 빨간불은 7만3540가구에 켜졌다. 각각 전체 세입자 중 각각 45%와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메트로밴쿠버에는 89만1335가구가 살고 있는 데, 이중 34%인 30만4270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다. 이렇게 세들어 사는 집, 10집 중 거의 7집이 거주비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 주거 위기 주 내용이다. 주거 위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로는 과밀 문제가 있다. 원래 필요한 집 규모보다 더 작은 집에 사는 세입자는 4만7415가구, 전체 16%에 달한다. 이 위기 해소에 필요한 비용을 산출한 단체가 있다. 연간 18억달러 예산을 BC주정부와 주정부가 주거접근성 위기에 투입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을 BC주 비영리주거협회(BCNPHA)가 5월 9일 주총선을 앞두고 발표했다. 제안서를 보면 BC주 전역 2016년을 기준으로 8만가구 적체 수요에 매년 새로 발생하는 7000가구분 증가 수요를 정책적으로 해결해 주거 문제 심화를 막는 데 필요한 예산 전망치는 연간 12억8000만달러다. 여기에 월세나 소득지원금 등 사회복지 기금을 더해 총 18억달러 예산을 제안했다.그러나 2016·17회계연도 기준 BC주에 실제 투입한 정부 임대주택 관련 예산은 6억7000만달러로 BCNPHA가 제안한 수치 반을 넘는다. 단 현재 집행 예산이 희망 없는 수치는 아니다. BCNPHA는 향후 예산 증액을 전제로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공급 부족 해소 접근에 첫 걸음을 뗐다”며 “해당 규모 예산을 매년 편성해야 주거접근성 문제에 일단 대응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민자에게도 주거비용은 큰 짐주거 위기는 현재 거주자 뿐만 아니라, BC주에 사는 이민자 생존을 위협하고 유입을 방해하는 문제다. 유학생도 어렵다. 기자가 만난 한 유학원 관계자는 “유학생에서 이민으로 전환하는 추세인데, 주거비 부담이 커서 밴쿠버에 계속 머물지 못하는 젊은 이민 희망자가 많다”며 “아예 외곽지역에 3~4년 고생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로 오는 청년이 많다”고 말했다.현황을 살펴보면 BC주 이민자 중에 주거위기 피해자가 적지않다. 캐나다임대주택지수(CRHI)를 통해 보면 현재 메트로밴쿠버 이주 5년 이하 이민자 중 20%에 해당하는 2만3210가구가 세입자인데, 거의 반(48%), 1만1220가구 주거비 지출이 소득 30%를 넘는 노란불 상태다. 또 6550가구(28%)는 빨간불상태다. 즉 메트로밴쿠버 이주 5년 이하 세입자 10가구 중 7가구는 주거비 때문에 가계를 놓고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이다. 이민 5년 이하 세입자 3집 중 1집 꼴인 8350가구(36%)는 과밀상태에 머물고 있다.CRHI 수치를 보면 BC주 이주 6~10년 이하 이민자 중에는 자기 집 소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세입자 비율이 해당 그룹 15%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09·10년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이 소폭 조정을 보였을 때, 당시 새로운 이민자였던 이들은 사라는 권유나 조언을 많이 받았으리라고 추정했다. 이주 6~10년차 이민자 중에서도 1만7050가구는 세입자이며, 이들은 5년차 이하 후배보다 연소득이 평균 5000달러 가량 높은 5만5000달러지만, 61%가 주거비 부담이 과한 주거 위기 상태에 있다. 또 3집 중 1집(33%)꼴로 5610가구가 과밀 상태에살고 있다.BC주로 이주한 지 10년이 넘은 이민자 중 세입자 비중은 65%로 두 후배 그룹보다 월등하게 높다. 이 그룹 중 세입자는 7만4170가구다. 주거위기 상태 비율은 이중 65%인 4만7730가구다. 단 오래 산 이주자가 장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이주 10년을 넘은 이민자 평균 소득은 연 5만5564달러로 후배 그룹보다 높고, 과밀 상태 사는 세입자 비율도 5집 중 1집(20%), 1만5185가구로 상대적으로 낮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4-21 10:45:13
-
-
“주거비 부담되세요? 우리 당에 투표하세요"
주택 추가 공급은 공통, 방법은 상당히 다른 여야 오는 5월 9일 BC주총선을 앞두고 두 주요 정당 주거 정책도 맞붙고 있다.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은 수요에 대한 개입보다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1야당 신민당(NDP)도 공급을 늘리는 방향이다. 여야가 주택 추가 공급이라는 방향은 같지만, 실행 방식은 매우 다르다. 자유당이 내 집 마련에 방점을 찍은 공급 정책이라면, 신민당은 공영주택과 투기 방지에 중점을 둔 공급 정책이다. 여기에 신민당은 소득세를 내지 않는 외국 소유주에 대한 과세도 고려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자유당 “중산층 내 집 마련 지원한다”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12일 기자 회견에서 “세율 15% 외국인 취득세 부과 조처를 했다”며 “시장 조정에는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락 주수상은 “우리는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가장 큰 장애물인 시장 진입 문턱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며 “일단 시장에 들어오면 재산 증식이 가능한 대신, 진입은 어렵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락 주수상이나 자유당 공약집 모두 현재까지 부동산과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은 건 아니다. 기존 정책 연장 선상이다.클락 주수상은 12일 올해 1월 도입한 다운페이먼트 지원 정책,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주정부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7억달러 예산을 3년 동안 집행해, 총 4만20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유당 공약집을 보면 주택 양도세를 감세 또는 면세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지원 제도(First Time Home Buyer’s Program)상 면세 적용 주택 시가를 50만달러로 올려, 구매자가 최대 8000달러를 절약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기준은 2017년 2월 22일부터 이미 시행 됐다. 자유당 공약집에 포함된 주택수리 세금환급(Home Renovation Tax Credit)도 새로운 정책은 아니지만, 단독주택을 여러 세대로 나눈 후 임대할 계획이 있다면 눈여겨볼 부분이다. 최근 밴쿠버시내 등에는 단독 주택 내부를 여러 세대로 나누어, 별도 출입문과 화장실을 두고 임대하는 통칭 세컨더리 스위트(Secondary Suite)가 늘고 있다. 자유당 정부는 이러한 분할 공사 비용도 주택수리 세금환급 대상에 추가 포함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집 인은 공사비 일부를 주정부로부터 세금환급 형태로 돌려받는다. 건설·수리 업체에서 강하게 밀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주정부는 환급 정책을 예산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일정 기한을 두고 도입 후 폐지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6년 2월까지 노인 대상 주택수리 세금환급을 시행했다.별도로 자유당은 노인·장애인 가족을 위한 주택 개조 시 환급액을 최대 2만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약집에서 주택 공급 계획안은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주거 공급을 늘릴 수 있게 건축 인허가 속도를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행정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고 해서 집이 얼마나 늘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BC신민당 “공영주택 늘려 주거난 해소”BC신민당(BC NDP)은 향후 10년간 1만1400세대분 임대·공영주택과 코압(co-op)주택을 지어 공급하겠다고 공약집에서 밝혔다. 1만1400세대 주택 건설은 민간 업체나 단체와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BC주 전역에 공급량은 연간 1140세대 수준이다. 또한 집을 빌려 사는 임차인과, 빌려 주는 임대인 사이에 새로운 균형을 잡겠다고 공약했다. “임차인이 공정한 대우를 받게 하겠다”는 공약이다. ‘고정 기간 임대 (fixed term lease)’ 계약 문제 해소를 거론하고 있다. BC주 임대법에 따르면 임차인이 임대인과 합의에 따라 고정 기간 임대가 만료하면 재협상을 통해 제한 없이 임대료를 다시 정하거나, 퇴거를 결정할 수 있다. 고정 기간 임대 유효 기간 중에는 BC주정부가 정한 연간 임대료 인상률 제한선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2% 기준보다 더 올릴 수는 없다. 문제는 세 들려는 사람이 많은 밴쿠버시내 같은 곳에서는 고정 기간 임대를 극히 짧은 3~6개월 정도로 잡고, 이 기간이 끝나면 임대료를 올린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스펜서 찬드라 허버트(Herbert) 신민당 소속 주의원은 자기 지역구인 밴쿠버-웨스트엔드 지역에는 10~30% 월세 인상 통보를 받고 호소해온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 집계에도 지난해 밴쿠버 웨스트엔드 임대료는 주정부 인상률 제한선을 2배 이상 초과해 7.1% 올랐다. 신민당은 또한 집수리와 철거로 인한 임차인 불이익 발생을 막는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월세와 주택 택지 값이 모두 뛰면서 최근 몇 년사 이 기존 임대주택을 철거하는 일이 잦았고, 이 때문에 임차인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BC신민당 부동산 공약 중 자유당과 가장 큰 차이는 주정부 시장 개입을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데이비드 이비(Eby) 주의원 주도로 입안한 공시가 2% 빈집세가 대표적이다. 이비(Eby) 주의원은 실소유주를 확인하고, 조세포탈 사례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복수 기관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통한 자금 세탁과 탈세 적발을 공약했다. 신민당은 과세와 단속을 통해 발생한 세수를 주거접근성기금(Housing Affordability Fund)으로 편성해, 주거 문제 해결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2017-04-14 11:32:29
-
지난해 BC주 최고가 부동산 거래는 4억8000만달러 토지
2016년 BC주 최고가 부동산 거래는 밴쿠버 시내에 있는 필지 두 건이었다. 남북으로 웨스트 8에비뉴(W. 8th Ave.)와 웨스트 4에비뉴(W. 4th Ave.) 사이, 동쪽으로 하이버리가(Highbury St.)와 면한 38.8에이커 땅이다. 이 땅은 스쿼미시· 슬리오-워투스·머스큄 3개 원주민 부족에게 매각됐다. 판매자는 BC주정부로 원주민 부족 외에 다른 입찰자는 배제하고 거래가 이뤄졌다. 원래 원주민땅으로 주정부에 넘어갔다가 지난해 4월 8일 단독입찰 형식으로 주인에게 되돌려 줬다. 현재는 최고급 주택지역인 웨스트 포인트그레이(W. Point Grey)에 약간 언덕으로 제리코비치(Jericho Beach)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이 땅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값비싼 땅이기도 하다. 원주민 부족은 이미 2014년 10월에도 캐나다 국방부가 갖고 있던 인근 땅 52에이커를 넘겨받았다. 통칭 제리코랜즈(Jericho Lands)로 불리는 총 90에이커 땅에 대한 사용 용도는 올해 정해질 예정이다. (참고: http://www.jericholands.ca )거래가 2위는 트랜스링크(메트로밴쿠버 교통공사)가 인터걸프-모던 그린 디벨로프먼트사에 매각한 오크리지 트랜짓 센터 자리다. 밴쿠버 시내 웨스트 38에비뉴(W.38th Ave.) 상에 950번지와 웨스트 41에비뉴(W.41th Ave.) 도상 929번지와 949부터 989번지 사이 13.8에이커 가격은 4억4000만달러다. 지난해 12월 20일 매각된 이 땅은 용도변경돼 126만ft² 규모 거주지로 재개발한다. 3층에서 15층으로 구성된 1200세대 주상복합형 건물이 올해 2월 주민공청회에서 시안으로 공개됐다. 거래가 3위는 밴쿠버 시내 로열센터로 민간업체 사이에 지난해 2월 29일 매매됐다. 브룩필드 캐나다 오피스 프로퍼티스사는 4억2750만달러에 로열센터사에 건물을 매각했다. 37층 A급 사무실을 갖춘 타워로 웨스트조지아가(W.Georgia St.)와 버라드가(Burrard St.) 교차지점에 있다. 4위는 밴쿠버코스털보건청이 어니 피어슨독우드 디벨로프먼트에 2억1700만달러에 매각한 피어슨독우드랜즈(Pearson Dogwood Lands)다. 25.4에이커 필지에 다용도 타워 10동을 세우고, 새로 캐나다라인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근 토지 매입에 든 비용까지 합산하면, 어니사는 총 3억200만달러를 썼다.버라드브리지 건너에 있는 몰슨쿠어스맥주공장 주인도 지난해 바뀌었다. 몰슨 쿠어스는 개발업체 콩코드퍼시픽 디벨로프먼트에 3헥타 넓이 제조업-산업용지를 1억8500만달러에 매각했다. 매각가 기준 5위다. 공장 토지 공시가는 4900만달러였다. 1550번지 버라드가(1550 Burrard St.)와 1655 웨스트퍼스트에비뉴(W. 1st Ave.) 교차지점에 토지는 지난해 3월 말에 매각됐다.부동산 거래 기록을 보면 1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밴쿠버 시내 건물 또는 토지다. 10위에 유일하게 리치먼드 부동산이 들었다. 사나엔터프라이즈는 7350만달러에 스트립몰형 3.6에이커 넓이 상가, 브릭하우스 스퀘어를 잉히 인베스트먼트에 지난 5월 매각했다. 해당 상가는 리치먼드 시내 넘버3로드(No. 3Rd.) 6340번지에 있다.뉴웨스트민스터에서는 시 외곽, 리치먼드와 경계지점에 퀸즈브로 로지스틱 센터가 6170만달러에 매각돼 지난해 시내 거래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BC주 거래가 순위는 13위다. 5620ft² 창고 및 도크 시설로 549번지 던컨가(549 Duncan St.)에 있다. 비디프로퍼티스는 지난 해 10월 옥스포드 프로퍼티스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써리에서 최고가에 거래된 부동산은 161A에비뉴(161A Ave.)와 96에비뉴(96 Ave.)에 위치한 14.5에이커 넓이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개발지다. 지난해 9월 우드브리지 프로퍼티스가 스트리트사이드 디벨로프먼트에 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또 써리 시내 밴쿠버 가톨릭교구가 보유한 필지도 주택개발업체에 매각돼 눈길을 끌었다. 로즈마리 하이츠 피정센터를 재개발하기로 하고, 포르테 디벨로프먼트에 4500만달러에 지난 10월 매각됐다. 로즈마리 하이츠는 3660번지 152가(152 St.)에 있다. BC주 거래가 기준 19위다.노스밴쿠버에서는 단독주택 주민들이 밴쿠버 다운타운과 버라드만을 내려다보는 17개 필지를 앤섬프로퍼티스에 총 3170만달러에 매각해 화재가 됐다. 무디빌개발사업(Moodyville development)으로 알려진 필지는 노스밴쿠버 이스트2가(E. 2nd St.) 504번지부터 552번지, 리지웨이(Ridgeway) 205번지, 이스트3가(E.3rd St.) 519번지부터 539번지까지 포함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3-24 10:33:23
-
밴쿠버부동산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5년 내 최고”
로워매인랜드 토지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총액이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자체 상업용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커머셜에지(Commercial Edge)기준 2016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2848건으로 집계돼 2015년 2353건보다 21%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거래량은 지난 5년간 평균보다 29.7% 많은 수치다.지난해 로워매인랜드 상업용 부동산 거래총액은 129억9000만달러로 2015년 88억1500만달러보다 47.4% 늘었다. 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2016년 한 해동안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매 활동을 관측했다”며 “지난해 최대로 증가한 토지 매매가 오늘날 주택과 상업용 시장에 공급 부족을 끌어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종류별 2016년 거래마감-토지: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업계는 2016년 상업용지 1177건을 거래해 거래량 신기록을 세웠다. 2015년 상업용지 거래량 835건보다 41% 증가했다. 토지 거래총액은 72억200만달러로 2015년 39억7300만달러보다 81.3% 증가했다.-사무실과 상가: REBGV소속 중개사는 사무실 918건을 2016년 거래해, 2015년 814건보다 12.8% 증가한 거래량을 취급했다. 지난해 거래총액 또한 36억2100만달러로 2015년 24억6600만달러보다 46.9% 액수가 늘었다. -산업용지: 로워매인랜드 산업용지는 2016년에 612건이 거래돼 2015년 557건보다 9.9% 거래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총액은 10억6700만달러로 2015년 10억3200만달러보다 3.4% 늘어났다.-다세대 주택용지: 다세대 주택 용지는 141건이 총 11억달러에 2016년 거래됐다. 이는 2015년 147건 거래보다 4.1%, 거래총액 13억4500만달러보다 18.2% 각각 감소한 수치다.
권민수 기자
2017-03-20 13:27:58
-
토론토 주택시장 “지속불능한 거품”
토론토 주택시장에 거품이 꼈으며 1년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경고가 캐나다 시중은행에서 17일과 16일 나왔다. BMO와 TD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공통으로 “간단히 지속 불가능한 거품(simply unsustainable bubble)”이라는 표현을 썼다. 토론토 평균 주택가격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발표 기준 2월 72만7300달러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 토론토 부동산 관련 보고서는 가격 상승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은행이 밝힌 버블이 터지는 구조는 간단하다. 토론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매자가 가격 상승으로 격감하기 때문이다. BMO 보고서를 보면 월 실소득 1만8750달러 가정이 다운페이먼트 10만달러를 준비해도, 토론토에서는 평균가격 120만달러 단독주택을 구매할 수 없다. 해당 소득과 다운페이먼트로 구매할 수 있는 주택 가격 한도는 98만7289달러다. 주택 가격이 100만달러 이상이면 다운페이먼트를 적어도 20만달러 이상 준비해야 한다. 해당 가정 구매력은 앞으로 더 줄을 전망이다.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자금 국외유출을 막으려면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도 따라가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모기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시중 은행은 대비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3-17 15:45:26
-
-
캐나다 모기지보험료 예고대로 인상돼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예고한 대로 17일부터 모기지보험료를 인상했다. 캐나다 국내에서 구매 가격 20% 이하 다운페이먼트를 내고 집을 사면 모기지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CMHC는 “현재 모기지보험 가입자 1인당 평균 월 5달러 정도 더해진다”고 밝혔다.메트로밴쿠버 모기지보험 가입자는 벤치마크 가격대(96만달러)에 집을 구매했다면 월 15~16달러 부담이 늘어난다.모기지를 쓰기 위한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은 50만달러 이하 주택은 집값 5%를 준비해야 한다. 집값 50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이하 최소 다운페이먼트는 첫 50만달러 구간까지는 집값 5%, 그 이상은 가격 구간에 10%가 적용된다. 예컨대 96만달러 주택을 구매할 때는 50만달러의 5%인 2만5000달러에 나머지 46만달러의 10%인 4만6000달러, 도합 7만1000달러를 최소 다운페이먼트로 준비해야 한다. 집값 100만달러 이상은 최소 다운페이먼트가 20% 이기 때문에, 모기지보험 가입 기준에서 벗어난다.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은 지난해 2월 15일부터 개정 적용 중이다.모기지 보험료는 다운페이먼트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기지로 빌린 액수의 0.6~4.5% 정도가 보험료로, 25년간 분납해 내거나, 구매 시 한 번에 납부한다. CMHC는 이번 인상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조처로 기존 가입자 부담은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3-17 15:29:55
-
BC주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면세 대상 확대
BC주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면세 대상을 17일 확대 발표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BC주정부 추천 제도(BC PNP)를 이용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외국인 취득세를 면세하겠다”면서 “고급인력과 투자자 유입을 지속하려고 이번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단 외국인 취득세는 실제로 입주해서 사는 주 거주지일 때만 면세된다. 주정부는 지난해 8월 2일부터 영주권자를 제외한 외국인 또는 외국국적자가 주인인 기업이 메트로밴쿠버와 주변부 주택을 구매하면 세율 15% 추가 취득세(Additional Property Transfer Tax)를 구매자에게 부과했다. BC PNP이용 외국인 대상 취득세 면세는 17일 발표와 동시에 적용한다. BC PNP로 추천받은 외국인은 올해와 지난해 각 6000명 쿼터로 정해져 있다. 이번 결정은 소급 적용돼 2016년 8월 2일부터 3월 17일 사이에 BC PNP로 영주권 또는 근로 허가를 받은 이들은 앞서 낸 외국인 양도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주택을 구매해 BC주 토지등기청(Land Title Office)에 등기한 날로 1년 이내에 영주권 취득시에도, 해당 주택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조건으로 외국인 양도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환급은 등기날짜로 부터 18개월 이전에 신청양식을 작성해 근거 서류 사본을 함께 제출해 신청해야 한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외국인 취득세 환급 신청 양식: http://www2.gov.bc.ca/assets/gov/taxes/property-taxes/property-transfer-tax/forms-publications/fin-274-additional-property-transfer-tax-application-refund.pdf
권민수 기자
2017-03-17 15:03:03
-
캐나다에서 100만달러로 살 수 있는 집은?
캐나다인 사이에 관용적으로 ‘100만달러 주택’은 고급 단독주택을 의미했다. 그러나 메트로밴쿠버 등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단독주택도 100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6일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보면 100만달러로 초호화주택부터 진입 단계(entry-level) 주택까지 다양한 집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 표현하면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는 의미다.로열르페이지는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으로 토론토와 밴쿠버를 지목하고, 100만달러대에 두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더 작고, 더 오래된 2층 '스타터(starter)’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입 단계 주택과 스타터 주택은 생애 처음 장만하는 주택을 말한다. 대체로 토지·건물 면적이 넓지 않고, 설비도 적어 관리비가 적게 드는 주택을 지칭한다.캐나다 서해안, 밴쿠버 시내 100만달러 집 평균 구성을 조사해보니, 침실 2.6개, 화장실 2.1개 규모로 나타났다. 반면에 캐나다 동해안, 핼리팩스에서는 100만달러로 침실 3.1개, 화장실 3.8개 집을 살 수 있다. 토론토는 밴쿠버보다 낫다. 100만달러로 토론토 시내에 침실 3.4개, 화장실 2.5개 집을 구할 수 있다. 위니펙은 100만달러로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방이 많은 주택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위니펙 100만달러 주택은 평균 침실 4.1개, 화장실 4개를 갖추고 있다.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주요 7대도시에서 100만달러로 구매할 수 있는 주택 평균 면적은 3505ft² 다. 100만달러를 썼을 때 밴쿠버에서는 토지면적 3134ft²에 건물면적 1229ft² 집을 살 수 있다. 사스카툰에서는 같은 금액을 들이면 토지면적 6만5838ft²에 달하는 집을 구할 수 있다. 캐나다인 사이에서 대저택 또는 농원에 대한 관용적 기준인 에이커리지(acreage=43,560ft²)보다 훨씬 넓다.다이앤 어서(Usher) 로열르페이지 존스턴앤대니얼지사 부사장은 “100만달러로 2층 단독주택을 캐나다 국내에서 찾는다면 상당히 큰 차이가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밴쿠버에 오래된 스타터 주택부터 온갖 설비를 갖춘 핼리팍스 해변 주택까지, 면적과 가치를 놓고 잠재적인 구매자는 어느 지역 시장을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100만달러 주택 매물과 매매량을 보면 수요가 높아 주택 가격 오름세가 일어난 인기시장이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반면에 인기가 덜한 지역은 수요-공급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10년 전 100만달러 주택과 현재 주택을 비교해보면 면적 차이가 있다. 2007년 100만달러 주택 토지면적은 2만6684ft² 였으나, 2017년 1월 2만2624ft²로 줄었다. 10년사이 건물면적 역시 2860ft²에서 2436ft²로 감소했다. 이러한 밴쿠버·토론토에서 더 극적으로 일어났다. 메트로밴쿠버 100만달러 단독주택 토지면적은 1만6429ft²에서 올해 1월 8149ft²로 반 이하로 줄었다. 토지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일어난 현상이다.반면에 사스카툰·몬트리올에서는 100만달러 주택 토지 면적이 지난 10년 사이 더 넓어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코퀴틀람 시내 피어스 플레이스(Pierce Place) 단독주택. 108만8000달러에 침실 4개, 화장실 3개, 건물면적 1758ft² 토지면적 7487ft². (사진=CNW Group/Royal LePage Real Estate Services)><▲
캘거리 락클리프포인트 노스웨스트(Rockcliff Point NW) 단독주택. 99만9900달러에 침실 4개, 화장실 4개+1, 건물면적 3914ft² 토지면적 7994ft² (사진=CNW Group/Royal LePage Real Estate Services)><▲사스카툰 해틀리테라스(Hartley Terrace) 단독주택. 123만8000달러에 침실 5개, 화장실 3개, 건물먼적 2126ft² 토지면적1만284ft² (CNW Group/Royal LePage Real Estate Services) >
권민수 기자
2017-03-10 1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