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과학을 응용하여 실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학문을 일컫는 공학.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공과 대학을 언급한다면 SFU 엔지니어링 사이언스 학과가 빠질 수 없을 만큼 세계 어디에서나 그 명성과 높은 취업률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SFU 엔지니어링 사이언스과를 소개한다.

SFU 공과대학은 1983년도 설립됐으며 학부와 대학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실용적인 면을 앞세우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의 최신 과학과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입생 정원은 16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SFU 엔지니어링 사이언스과는 최근 웨스턴 엔지니어링 대회와 캐네디언 엔지니어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과계열에 중점을 둔 입학절차

대부분의 입학 제의는 4월과 5월에 발표되며 추가 합격 통보는 7월과 8월에 있다. 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12학년 물리, 수학, 화학, 그리고 영어과목의 우수한 성적이 요구되며, 특히 영어 작문 능력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2007년 가을 학기 입학을 희망할 경우 4월 30일이 최종 원서 마감일이며, 수시 지원은 2월 28일이 마감일이다. 평균 85점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500달러의 장학금은 주어지나, 원서 접수일과 합격 통지서 통보일에 따라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학부 프로그램

학부 프로그램(Undergraduate Program)으로는 전자공학(Electronics Engineering), 컴퓨터 이용 공학(Computer Engineering), 물리 공학(Engineering Physics), 시스템 공학(System Engineering), 그리고 유망한 분야인 생물, 생체 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이 있다. 여기서 극소학(마이크로, microelectronics), 전기 통신 공학(telecommunications), 로봇 공학(robotics) 등으로 세분화 되기도 한다.

의료를 공부하는 생물, 생체 공학은 운동과학과(Kinesiology), 생물학과(Biology)와 더불어 장래 의과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다. 컴퓨터 이용 공학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칩 디자이너나 하드웨어 엔지니어, 하이 테크놀러지 연구원, 컴퓨터 건축학자를 꿈꾼다면 권장할 만하다. 이렇듯 엔지니어링 사이언스과는 다양한 분야로 열려있어 많은 이과 계열의 학생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SFU 자체 지원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으로부터도 교육 양성 지원을 받고 있는 엔지니어링 사이언스과는 24시간 출입 가능한 전문 컴퓨터와 워크 스테이션, 연구실을 학과 학생들에게만 특별히 제공하고 있다.

코업·인턴십을 통한 높은 취업률

엔지니어링 사이언스과는 졸업의 필수 조건으로 1년 이상의 인턴경험이 요구된다. 2학년이 되는 해부터 학생들은 캐나다 국내와 미국이나 한국, 일본 등에서 인턴 경험을 쌓는다. 미국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일본의 후지쯔(Fujitsu)나 소니(Sony), 한국의 삼성이 그 예이다. 이 밖에도 이란, 터키, 영국, 독일, 홍콩, 대만 등에서도 원활한 인턴 시스템이 이루어지고 있다.

SFU 엔지니어링 사이언스과는 2003년 가을부터 조언 프로그램(mentorship program)이 도입, 이를 통해 여성 공과 학생들의 발전과 기여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 미래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학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및 유용한 웹사이트
학과 사이트 www.ensc.sfu.ca    학생회 사이트 www.euss.ca

김지언 학생기자 신방과 4년 cindyk@sfu.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