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3D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또는 3D 컴퓨터 게임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3D 영상 작업을 배울 수 있는 디자인 과목 (Interactive Arts and Technology 343 – Animation, Interactive Arts and Technology 445 – Immersive Environments)들이 SFU 써리 캠퍼스에서 방송 디자인 과목으로 제공되고 있다. 두 수업은 SFU에서 방송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필수과목이기도 하며 특히 애니메이션 수업은 다른 디자인 학생들의 선택과목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IAT 343 수업 (이하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학기동안 4명에서 5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학생들과 함께 짧은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된다. 각 학생은 학기말에 발표하게 될 애니메이션을 그룹으로 준비하면서도 개인적인 온라인 포트폴리오, 에세이 그리고 퀴즈를 보게된다. 기본적으로는 Autodesk Maya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우며 3D로 모형을 만드는 것부터 모형의 움직임과 재질 입히기, 각종의 조명넣기, 카메라 앵글넣기 등 3D의 기본적인 방법들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그 이외에도 학생들은 Adobe Premiere Pro 등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음과 배경음악등을 사용하여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게 된다. 학기말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에는 다른 학생들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각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며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수업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3D 과목의 두번째 수업이라고 할 수 있는 IAT 445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수업과 비슷하게 한 학기동안 그룹 프로젝트를 하게되며 개인적인 온라인 포트폴리오와 에세이 그리고 중간고사를 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기말 프로젝트에는 많게는 15명까지 함께 일 할 수 있으며 3D가 들어간 영상이라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이외에도 장르에는 제한이 없고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 할 수 있다. 학기 중간에는 각 그룹별로 온라인에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보드 그리고 설명을 올려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방송분야의 편집프로그램 특성상 마무리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두 과목을 들은 많은 학생들은 학기말에 학교에서 며칠밤을 꼬박 샜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다. 그 이외에 디자인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선택과목으로는 3D로 게임을 만드는 게임디자인 (Interactive Arts and Technology 410 – Advanced Game Design) 수업이 있다. 각 수업의 더 자세한 과정은 아래 SFU 웹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Animation: http://www.siat.sfu.ca/undergrad/courses/2009/3/IAT-343/
Immersive Environments: http://www.siat.sfu.ca/undergrad/courses/2010/1/IAT-445/
Advanced Game Design: http://www.siat.sfu.ca/undergrad/courses/2010/1/IAT-410/
이현정 학생기자 (SIAT 4년) hla10@sfu.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