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밴쿠버 캠퍼스 약대 건물이 2012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총 건설 비용은 1333만달러로 주정부가 864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학교 측이 부담한다. UBC 역사상 단일 건물 투자로는 생명과학센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액수다.
2만 2871스퀘어 미터 규모의 6층짜리 건물이며, 각 층은 풋볼 경기장 절반 만하다. 건물은 환경 친화적으로 지어 친환경 인증(LEED)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교육을 위해 사용될 교실과 실험실 외에도, 일반 연구자가 임대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또한 약물 연구∙개발 센터(CDRD)로써, 신약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UBC 약대 건물 건설은 BC주가 겪고 있는 약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정됐다. UBC약대에는 학사과정과 석∙박사과정, 학사후약대과정(post-baccalaureate Pharm.D. program)등의 교육과정이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2011년 가을부터 매년 72명의 학부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UBC 약대 측은 2015년까지 학부생 총정원을 896명으로 늘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5년이 되면 매해 약대 졸업생 수는 224명이 될 전망이다.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지난 16일 열린 기공식에서 이번 약대 건물 건설은 BC주약사 숫자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 자체만으로도 850개의 새로운 직장을 창출하며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여한 스티블 투페(Toope) UBC총장도 “새로 지어질 약대 건물은 UBC가 세계 약학분야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국민이 필요한 새로운 치료법을 신속하게 개발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가 결정한 이번 투자로 BC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SAUCIER+PERROTTE ARCHITECTES|HUGHES CONDON MARLER ARCHITECTS Architects in Joint Venture>
<▲ 사진제공=SAUCIER+PERROTTE ARCHITECTES|HUGHES CONDON MARLER ARCHITECTS Architects in Joint 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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