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가 올해 써리캠퍼스 입학생 수가 예상보다 많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SFU는 2010년도 가을학기 등록자가 2만5000여명에 달한다는 조기집계 결과가 지난해보다 3.8%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입생 수는 5200여명, 대학원생 수도 400여명이 늘었다.


SFU측은 과목 등록 및 취소가 마감되는 학기 시작 후 3주차가 되어야 정확한 숫자를 알겠지만, 입학생 수 증가 추세가 지난 몇 년간에 이어 올해도 적용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 조앤 커리(Curry) SFU 교무위원장은 “SFU 써리캠퍼스는 써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라며 “공학, 경영학, 인터렉티브 아트 등 뛰어난 학과가 많은 이유로 SFU의 명성이 해외에서도 높아져 유학생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SFU 써리캠퍼스는 3대1의 경쟁률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존 드라이버(Driver) SFU 부총장도 써리캠퍼스는 현재보다 더 많은 수의 정원을 둔 캠퍼스로 성장할 것을 정부와 동의했었기 때문에 입학생 수가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드라이버 부총장은 등록자 수는 늘었지만 정원이 찬 과목 수는 줄었는데, 이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뉴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SFU 신입생 중 고등학교 졸업 직후 곧바로 입학한 학생 수는 늘어난 반면, 칼리지나 다른 대학교에서 편입한 학생 수는 12%가량 줄었다. SFU측은 이 같은 추세가 지난 3~4년간 주 전체에서 이어졌다며 SFU는 그 양상이 비교적 덜하다고 밝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