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필라노 대학교 노스밴쿠버 캠퍼스에 세워질 새 건물 이름이 중견 건설회사인 보사 건설(Bosa Development) 창업주 내외의 이름을 따 ‘냇 앤 플로라 보사 센터(Nat and Flora Bosa Centre)’라고 붙여질 예정이다. 냇 보사는 보사 건설의 창업주이며, 플로라 보사는 냇 보사의 부인이다. 이 건물은 영상 및 애니메이션을 공부할 학생들에게 공부터전을 마련한다.
캐필라노 대학교 이사회는 이 같이 이름이 명명된 이유를 보사 건설이 노스밴쿠버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바와 이번 시설 건설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600만달러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냇 보사는 “세계의 젊음 인재들이 재능을 갈고 닦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제대로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냇 앤 플로라 보사 센터는 1차적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통해 3020만달러를 지원받은 상태다. 아직 준공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피터 우포드(Ufford) 캐필라노 총장은 “이번 필름&애니메이션 센터 건설은 캐필라노 대학교가 40년된 칼리지에서 새로운 교수법이 도입된 대학교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3개의 캠퍼스에서의 다양한 시설물 확대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은 6400 평방 미터 크기에 연간 40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주 버스탑승장 인근에 위치하게 된다. 건물 디자인(사진)은 북미에서 여러 의료시설, 교육시설, 공관 등의 설계 및 디자인을 한 ‘캐논 디자인(Cannon Design)사’가 맡아 현대적이고 미니멀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사진제공=캐필라노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