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마운틴 정상에 위치한 SFU에 새로운 천체관측소가 지어지고 있다. 이 관측소는 대학 소속의 물리학자인 트로티어(Howard Trottier)와 화학자 라비에리(Sophie Lavieri)에 의해 건축이 계획되었다.

관측소 건설은 약 4백만달러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데, 사립 기관의 기증을 통해 2백만달러의 예산을 마련했고 현재 트로티어씨와 라비에리씨가 모금활동을 벌이며 나머지 예산을 채우고 있는 중이다.

관측소는 완공되면 밴쿠버에서 가장 큰 천문관측소인 맥밀란(H.R. MacMillan) 플래네타리움과도 견줄만한 과학적 지원 시설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캐나다 내 대학 교육시설로도 쓰이게 되어 교육적인 측면과 과학적 원조라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설의 예상 크기는 458 평방 미터로, 그 안에는 0.7미터 지름의 반사형 천체만원경을 가지고 있는 8미터 크기의 돔(반구형 지붕), 개인의 천체만원경을 두고 관측할 수 있는 관측대, 그리고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교실과 48명이 쓸 수 있는 실험실 등 여러 기능과 부가 시설을 갖춘다.

SFU의 천체관측모임인 스타리 나잇(Starry Night)클럽의 창시자이기도 한 트로티어(사진)는 "우리에겐 천문학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뒷받침해줄 만한 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히며 천체관측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 S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