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가 프레이저 인터네셔널 칼리지(Fraser International College: FIC)와 학사협력 동의서를 갱신했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10년동안 유효하다. FIC는 버나비에 있는 사립 칼리지로 유학생에게 SFU 편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존 드라이버(Driver) SFU 부총장은 “FIC에서 편입하는 SFU입학생 수와 학업적 실적을 봤을 때, 우리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섰다”고 갱신 이유를 설명했다. 앤드류 페터(Petter) SFU 총장은 지난 1일 새 계약서에 서명한 뒤 “SFU는 FIC와 굉장히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고, 그 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하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FIC는 유학생의 SFU편입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2006년 가을에 개교했다. 85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지만, 학생들이 연구 중심의 캐나다 대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편입프로그램으로 유명해져, 4년 만에 40개국 출신 1260여명이 재학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이룩한 바도 크다. 지난 4년간 SFU로 편입한 FIC 학생수는 모두 900명에 달한다. 올해에는 가을학기에 SFU에 등록한 유학생 수가 800명인데, 그  중 19%인 150명이 FIC에서 편입했을 정도다.
 
FIC 출신은 편입 후에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FIC를 통해 SFU에 편입해 지난 6월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한 학생은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동대학 석사학위에 재학해있다. 드라이버 총장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FIC출신 대부분이 SFU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낸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