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시간 단편영화제(96-hour Short Film Competition)’가 랑가라 대학교에서 2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영화제는 학생들이 실제로 영화를 제작할 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창의성, 기술성, 협동력 등을 이끌어내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감독, 작가, 배우, 제작자, 카메라맨 등으로 팀을 구성하여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란 주제와 관련있는 대본을 2월 1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팀원 중 한 명 이상은 디지털 영화 프로그램(The Digital Film Production: DFP) 재학생과 졸업생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뮤직 비디오 등 어떠한 장르도 가능하며 길이는 8분이하로 제한된다.
심사위원은 이번 단편영화제 진행자인 아낫 케네트(Kennet), 영화제작자 케터린 로벌슨(Rovertson)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독창성∙영상미∙작품성을 중점으로 두고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본 접수를 마감한 후엔 일주일간 심사를 거쳐 우수한 6개의 대본을 고른다. 대본 심사를 통과한 여섯팀은 3월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각 팀에는 기본적인 영상을 위한 카메라와 일주일간 영화를 촬영할 시간이 주어진다. 영화 촬영이 끝나면 영상 편집을 거쳐 완성된 영화를 제출한다.
단편영화제 경쟁은 20일 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케네트 씨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 랑가라 DFP과정을 공부 중인 학생과 졸업생이 이번 기회를 통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단편영화제 우승팀에게는 1000달러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2위 팀에게는 ‘Women in Film and Television Vancouver(WIFTV)’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와 125달러 상당의 제작자의 워크북을 준다. 3위 팀에게는 각 멤버들에게 퍼시픽 시네마테크 영화관에서 제공하는 영화표가 지급된다. 또한, 모든 수상작품은 샤티비(Shaw TV)에서 상영되며, 영상물을 제작한 여섯팀의 작품은 4월에 랑가라 칼리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대본은 이메일(akennet@langara.bc.ca), 또는 직접 방문(601 West Broadway unit L2)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agara.bc.ca/creative-arts/digital-film)에 소개되어 있다.
이은혜 학생기자 hae707@hotmail.com
사진출처= 랑가라 칼리지 DFP프로그램 홍보영상 캡쳐
<▲ 사진출처= 랑가라 칼리지 DFP프로그램 홍보영상 캡쳐>
<▲ 사진출처= 랑가라 칼리지 DFP프로그램 홍보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