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웹에 “하루에 2달러 이하만 쓰면서 살수 있다고 상상할수 있는가?”라는 부재가 달린 기사가 실렸다. 미국의 150만 가정이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1996년에서 2011년에는130%증가가 됬다고 한다.
약 반수는 백인들이, 흑인들이 25% 그리고 히스패닉계가 22%정도를 구성하고 있다. 80만 가구는 극심한 가난상태로 나타났는데 지난 15년가 67%난 늘어났다.
이 기사를 보면 월가가 극소수의 부유층에게 부를 몰아주는 동안에 가난한 사람들과 극빈자들은 엄청난 숫자로 불어났다는 것을 알수있다. 기간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경제가 통제없이 자체적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 것을 방치할 경우 나타날수 있는 폐해를 보여주는 사례다.
경제 시스템은 만인을 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극단으로 갈리게 되어져 있다. 분배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없다. 국가의 통제나 기준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자발적인 분배는 일어날수가 없다.
극단으로 가면 갈수록 부의 일극화는 심화된다. 소비가 일어날 재원이 공급되지 못하면 결국 부의 증가를 시킬수 없는 어느 시점에서 증가 속도는 영으로 수렴하게 된다. 부의 총량 증가가 멈추게된다. 캐나다의 사정은 어떤지 모르지만 미국보다는 나을것으로 짐작은 한다.
부동산 시장의 체질을 들여다 보면 증가속도가 느린 구매능력이, 마구 올라가는 부동산 가격을 따라 잡지 못하는 동안, 주택을 구입할수 없는 가정들의 숫자는 늘어 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밴쿠버의 사정은 더욱 더 그럴것으로 예상한다. 밴쿠버의 주택시장이 건전한 수요층을 골고루 갖고 있지 못하다고 할수 있다. 극빈층이 사회의 큰 우려가 되는 것은 극빈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마찮가지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구매능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주어지지 않는 한 불가능하기만 하다. 밴쿠버의 주택시장의 가장 강력한 수요층을 이루는 구매자 층은 많은 부분이 외국으로 부터 유입되는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 내 주택구매능력이 약간 호전됬다는 보도가 있다. 아주 미미 하지만 현시장상황을 볼때 긍정적인 방향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은 경제로 치면 차입에 의해서 작동되는 것과 흡사하다.
자체적인 가계수입과 증가에 힘입은 바가 작고 유입자본에 의해서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은 시장이 바구니 하나에 담긴것과 같이 불안 요소라고 할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외부요인에 의해서 시장이 좌지우지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할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산증식의 기회와 증식의 속도도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어서 전체시장의 고른 증감을 기대할수 없다. 다소 극단적인 판단일수도 있지만 중장기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