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의 경우에는 셀러와 바이어가 직접만나서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집이나 콘도를 보기위한 약속이 잡히면 셀러는 자리를 비우고 대리인인 리얼터가 집에 대한 설명이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바이어와 셀러가 직접 만나서 불필요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다보면 오해가 생길수 있고 불필요한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곳의 관행은 셀러와 바이어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기회를 피하게 한다. 비지니스의 경우는 주거부동산과 달리 양자가 직접만나는 경우가 좀더 빈번하다. 소득에 대한 셀러의 주장을 검증해야 하는 바이어로서는 구체적이면서 쉽게 대답할수 없는 부분까지고 질문하게 된다.
가장 흔한 질문중 하나는 비지니스를 함으로써 얻어지는 소득에 대한 질문이 되는데 소득에 대해서 100% 소득신고를 하면 문제가 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셀러로서는 100% 털어 놓아 말하기는 쉽지 않다. 비지니스가 완전이 양도되기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잠재적 바이어일 뿐이다.
비지니스의 거래에서 셀러가 바이어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경우가 많다. 왜 매각을 하고자 하는지 같은 질문에서 부터 구체적인 수입의 구조등에서 대해서도 질문하고 답하게 된다.
서류가 완벽하다면야 서로 질문하고 답할 이유가 없겠지만 그런 비지니스는 유토피아를 찾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다. 셀러는 가능한한 빠른 시간에 원하는 가격으로 매각하고자 하는 마음에 나름대로 준비한 설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주어지는 정보가 때에 따라 다르거나 리얼터를 통해서 설명들은 것과 다르게 되면 바이어는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게 된다.
작은 의구심이 잘못된 미사여구로 인해서 증폭되어 거래가 성립되지 않거나 어렵게 일이 처리되어야 하는 힘든 과정을 겪게 되기도 한다. 셀러와 바이어는 상호간에 적은 아니다. 그러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될때는 그에 못지 않다.
헝거게임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설계된 두번째 게임에 출전해야만 하는 켓니스는 술주정뱅이 처럼 살고 있는 선배 우승자 헤이미치에서 가르쳐 줄것이 있는냐고 묻는다. 헤이미치는 “누가 적인가를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자신이 살려면 다른 사람을 다 죽여야만한다. 다 적이란 말이다. 뜬금없는 말이라 그저 귀에 담아 두긴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 말한마디가 식민지배자 스노우 대통령에 맞설 동지를 구별해 내는 역활을 하게 된다.
부동산 거래에서 셀러가 바이어에게 준 정보는 때에 따라서 족쇄가 될수도 있다. 지나치게 적극적이거나 서로 대화가 용이한 사이라고 섣불리 자신의 비지니스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부풀리거나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일이다.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오게 되기도 한다. 누가 자신을 대신해서 도울수있는 위치에 있는지와, 거래에 있어서의 동지 인가를 생각하면 일이 훨씬 프로패셔널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