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도시의 상징하는 콘크리트 빌딩과 삭막한 도시 풍경은 밴쿠버지역에서는 맞지 않는다.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풍부한 녹지와 공원시설등이 잘 갖추어져있다. 주거지는 바로 옆의 녹지 또는 산자락과 맞닿아 있고 경계가 없이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너무 쉽게 접근할수 있고 누릴수 있기 때문인지 살다보면 귀한줄을 잊을때가 더 많다. 숲이 많고 녹지가 도시를 관통하여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인지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다. 너구리 같은 소형 동물은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고요태나 곰 정도라면 신경을 쓰느냐 아니냐가 아니고 위험을 경고 해야 한다.


근래들어 부쩍 곰의 출현횟수가 늘어 났다고 한다
. 광역밴쿠버 골고루 주거지역에 나타나는 횟수가 늘어 나는 가운데 코퀴틀람은 곰이 가장많이 풀현하는 도시라고 보도됬다. 밴쿠버선지에 따르면 2013년동안 1,281건이 보고되었고, 뒤를 이어 포트코퀴들람이 882건을 기록했다. 그뿐아니라 매이플리지, 노스밴쿠버, 버나비등도 BC주내 Top 10에 들정도로 곰의 출현이 많다고 한다. 다소 안전하다는 흑곰이긴 하지만 곰이 주거지에 나타난다면 부지중에 맞닥드릴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곰을 발견하면 보고를 하도록 당국에서는 요청하고 있는데, 보고에 모두 적극적이지는 않은가 보다. 오래동안 지역사회에서 살아온 세대들은 당연시 하거나 귀찮아서 보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니 실제로 곰이 출현한 건수는 보고된것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곰이 출현이 증가하면서 쓰레기통의 잠금자치를 통해서
, 또는 수거를 위해 내어 놓는 시간등을 통제하지만 그리 쉽지 않다고 한다. 주변에 큰폭으로 증가하는 불루베리 농작지가 곰을 불러들이고 좀더 시간이 갈경우 개체수가 증가해서 더 많은 곰들이 주거지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작가와 학자 그리고 정치가로서 어느것 하나 손색이 없이 극적이었던 중국의 곽말약은 혼란의
20세기를 살아온 인물로 알려져있다. 청년기에는 좌경화 되어 국민혁명군에 참가하기도 했고, 항일 운동에도 참가하면서도 고대사상을 연구하고 시를 쓰는 등 열정적으로 산사람이다. 그의 자서전에서 “도로에 안전하게 진입하게 장애물을 없애고 , 진군하는 군대의 통행에 막힘이 없게 하라”라는 글이 나온다. 창통무조 (暢通無阻)란 막힘이 없다는 뜻이다. 커침없이 통한다는 의미이며 어떤일에 장애가 없이 술술풀린다는 뜻이된다. 곰의 출현이 빈번해졌다는 뉴스를 보니 떠오르는 말이다. 함부로 대할수도 없게 보호되는 동물이 땀흘려 길러 놓은 블루베리나 농작물을 마음대로 먹어치우고 망가뜨리는 것이 마치 창통무조가 뭔지를 설명하는듯하다. 그런것 보다는 비지니스 환경이나 가게운영에 창통무조할 좋은 환경이 열려야 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