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국내 각종 언론매체, 서적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끈 혹은 올해 인기를 얻은 디자이너를 찾아보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틴 베커씨는 “디자이너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기 보다는 일종의 참고로 삼는 것이 좋겠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뽑았다.
모던과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 ‘네이트 비커스’
최근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좋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이트 비커스(Nate Berkus)다. 그가 11월 출판한 ‘홈 룰스(Home Rules)’는 한 달 만에 캐나다와 미국에서 인테리어관련 서적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비커스의 스타일을 정의하자면 클래식과 모던을 의뢰자의 취향대로 비율을 섞어 낸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모던 분위기에 클래식한 가구가, 반대로 클래식한 분위기에 모던한 가구가 배치된다. 그가 선택한 소재를 보면 화려한 푹신함보다는 깔끔하고 굳은 스타일에 40년대 노스텔지어를 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10년경력 34살인 비커스는 오프라 윈프리쇼에 자주 등장하면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관련웹사이트: www.nateberkus.com
고품격 개성과 기능성을 추구한다 ‘샬롯 모스’
샬롯 모스(Charlotte moss)는 20년 경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뉴욕에서 활동하며 인테리어 디자인 외에도 활발한 저술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커씨는 “모스는 차별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40~5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최근 출간된 윈터 하우스(Winter House)는 북미주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모스 스스로는 “작은 호사(Little Luxuries)”를 반영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특징 중 하나는 항상 실내에 식물배치를 강조하면서 도자기와 색감을 통일한 액자를 사용해 공간을 채워나간다는 점이다.
관련 웹사이트: www.charlottemoss.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