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는 광역밴쿠버 주택 시장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분양이 끝난 포트 무디 지역의 신설 아파트 ‘Bentley’, ‘Aria’는 평당 분양가격이 350달러를 넘었지만 인기리에 매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철 성수기 못지않은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도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탈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매물등록 7일만에 거래된 포트무디 노스쇼(North Shore)지역의 한 고층 콘도는 총면적 1056평방피트에 방 2, 욕실 2,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거래가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295달러. 지난 2004년 8월 거래가격 23만5600달러에 비해서는 1년만에 32%가 뛰었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포트무디 지역의 아파트 평균거래가격(2005년 10월기준) 24만4264달러로 1년전에 비해 30.5%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1만9900달러(2005년 10월 24일)

거래체결가격 : 31만1000달러(2005년 11월 1일)

공시가격(2005) : 27만40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