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각종 언론매체, 서적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끈 혹은 올해 인기를 얻은 디자이너를 찾아보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틴 베커씨는 “디자이너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기 보다는 일종의 참고로 삼는 것이 좋겠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뽑았다.

환상으로 방안을 장식한다 ‘조나단 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나단 퐁(Jonathan Fong)은 추구하는 분위기에 따라 소품을 만들어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티파니 반지를 주제로 한 “로맨틱한 분위기”에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오마주 부엌 디자인까지 여러 가지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가 꾸민 집은 남다르게 바뀐다. 퐁은 캐나다에서는 최근 20~30대를 겨냥해 인테리어 가이드북 ‘아보드 아 라 모드(Abode a la mode)’를 펴낸 지니 르둑스(Jeanee Ledoux)와 함께 호응을 얻고 있다. 퐁 웹사이트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그대로 만드는 방법을 웹사이트를 통해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http://www.jonathanfongstyle.com

아기자기하면서 산만하지 않은 아이방 ‘포터리 반 키즈’

북미주 아동가구를 석권하고 있는 ‘포터리 반 키즈(Pottery Barn Kids)’사는 캐나다에서는  지점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나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는 스타일 가이드북만 수만 권이 캐나다에서 팔려나갈 정도다. 밴쿠버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은 워싱턴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캐나다 국내 가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동 심리학자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밀러 데이비슨씨는 “아동관련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면 포터리 반 키즈에 한번쯤 눈길을 두게 된다”며 “아기자기한 색상과 소품, 그러면서도 산만하지 않게 정리된 느낌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웹사이트: www.potterybarnkids.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