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저희 집은 2 층집인데 세탁기랑 주방이 2 층에 있거든요. 근데 드럼세탁기가 탈수를 할때마다 집전체가 흔들릴 정도에요. 그 흔들림을 주방, 거실, 2 층에 있는 방, 목욕탕 등등 어디에서든 그 흔들림을 느낄수가 있어요. 이러다 집이 그대로 무너지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세탁기가 있는 부분의 마루와 몰딩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생겨 있어요. 마루부분이 아래로 조금내려 앉아 있어서 그런건지 세탁기가(올해 3 월달에 산 신제품) 문제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렇게 집이 흔들려도 집이 무너지지 않나요? 나무로 지은 집이라 곧 무너 질것 같아요. 세탁기와 드라이기를 1층으로 내려야 할까요?

A : 안녕하세요. 탈수시 세탁기 자체가 흔들거리는 것은 설치시에 Leveling Leg(금년에 산 신형이라면 세탁기 앞부분 하단에 설치된 두게의 높이 맞추기 위한 나사형태의 발)를 조절하여 수평을 잡아야 하는데, 이것을 무시하였거나, Shipping Rod(운반시에 세탁기의 축을 보호하기위하여 세탁기 하단 중간에 끼워진 새끼손까락 굵기의 철봉, 없는 모델도 있음)을 설치시에 제거 하지 않은 경우에도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런데 집이 흔들리는 것은 세탁기를 벽에 붙여서 설치하였거나(최소한 벽에서 1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여야 됨) 기초가 부실한 경우일 것 같습니다. 벽 하단에 붙은 몰딩의 틈새가 손가락 굵기로 벌어진 것은 마루바닥의 기초에 해당되는 Joist(마루를 깔기위하여 마루바닥 하단에 설치한 가름목)가 주저 앉은 듯 합니다. 마루 바닥을 뜯어내고 Joist부터 보강해야 할 것 같군요. 삐꺽이는 의자를 계속 사용하면 점점 심해져서 결국은 부서지듯이 집을 의자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집의 뼈대를 보강한 각종 Framing Connector를 고정한 나사나 못이 헐거워지면 집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게되겠지요. 아마추어가 수리하기엔 무리인 것 같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세탁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겠지만 세탁기에 필요한 전기와 하수배관을 따로 설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터이니  목수를 불러서 집을 보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