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론스데일 키(Lonsdale Quay)에는 재개발이 한창이다. 100년 만에 처음으로 변모하고 있는 버라드 드라이 닥(Burrard Dry Dock) 조선소 부지는 5.2 헥타르 규모로 그 위에 호텔, 공원, 콘도 등이 새롭게 건설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 4억 달러의 론스테일 키 부근 조선소 재개발 계획은 1997년에 첫 논의를 시작으로 그 후 2년 여 동안의 기획 및 설계 단계를 거쳐 작년 여름 경부터 콘도 세일을 시작했다.
노스 밴쿠버 시와 함께 이번 개발을 맡은 피나클(Pinnacle) 사는 이미 4000여 가구를 시공해 왔으며, 특히 하이라이즈 콘도만을 고집해 온 건설회사이다. 피어(The Pier)란 이름으로 부두를 신축하여 지난 4월에 시민들에게 오픈 하였다. 700피트에 이르는 이 해안 산책용 부두는 와이트 락의 부두처럼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부두 뒤로 건설되는 빌딩수만 해도 15동이 넘으며, 대규모 재개발 계획에는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6동의 건물이 포함되어 있다.
19층 높이의 주상복합 프리미어(Premiere)와 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는 판매가 완료된 상태며 현재 에스플러네이드 웨스트가 분양 중에 있다. 노스 밴쿠버 다른 지역 주민들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이번 피어의 건물들은 비교적 높지 않게 설계되었다. 앞으로 9층 미만 높이의 6동이 더 지어지며 다양한 소매점을 비롯해 1만 평방피트의 회의실을 갖춘 객실 108개의 9층 높이의 호텔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 계획은 론스데일 키 지역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주거 및 상업단지로 재개발하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선소 부지가 재개발되면 로워 메인랜드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가 완공되면 116만 평방 피트의 주상 공간이 창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