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온 후 한국에서는 해본 적이 없는 집수리를 왜 못하냐고 다그치는 집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에게, 또 스트레스를 주는 주부님들께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전구를 교환한다거나 전화선을 옮기는 일, 새로 구입한 가전제품을 제품 설명서를 읽어가며 작동하는 일 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전문적인 공구를 써야하거나, 시청의 허가를 받아서 해야 할 일, 또 위험한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욕조 주위의 방수 코우킹을 새로 했다가 욕조아래층으로 물이 샌다거나, 깨진 타일을 교환하다가 자꾸 더 깨져서 타일공을 불러서 타일 전부를 교환 한 가정, 클로짓 안에 조립식 선반을 달다가 석고벽에 구멍만 잔뜩 만든 가정, 카핏을 걷어내고 강화마루를 직접 깔고 나니까 마무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실컷 고생하고서 후회하는 가정, 거터청소를 하다가 지붕이 새거나 사다리에서 미끄러져서 허리를 다친 가정 등등 웃지 못 할 경우가 수시로 발생 합니다.
작업 전에 꼼꼼하게 작업순서와 작업방법, 작업에 필요한 재료와 공구확보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작업 중에는 번거롭더라도 안전에 신경을 써야하며, 작업 후에도 제대로 마쳤는지 확인하고 공구를 회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티 도서관에서 해당전문서적(사진이나 그림까지 곁들인 다양한 서적이나 시연 Video등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 도서관에서 책을 색인하는 방법은 자녀들에게 도움을 받으세요)을 빌려서 읽어보거나, Home Depot에서 주말마다 주제별로 실시하는 시연강의를 들어 본다거나, 경험이 많은 이웃의 무용담을 들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직접 작업하는 것에 자신이 없으면 Yellow Page를 뒤져서 작업자를 구하되, 좀 더 수고하여 최소한 세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본 후 작업자를 선정하는 것도 완벽한 작업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주위에 경험 많은 분을 찾기 어려우면 제게 E-Mail(ohmyhandyman@hotmail.com)을 주시면 성심껏 답을 드리고 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