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 밴쿠버의 교통 및 상업 중심지인 론스테일 키 주변 조선소 부지가 주상복합 공간으로 변모한다. 버라드 드라이 닥(Burrard Dry Dock) 조선소를 100년 만에 처음으로 변모시키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로 총 5.2 헥타르 규모의 부지 위에 콘도, 호텔, 공원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 4억 달러 규모의 론스테일 키 조선소 재개발 사업은 1997년에 처음으로 논의된 후 2년여 동안의 기획 및 설계 단계를 거쳐 작년 여름 경부터 콘도 세일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스 밴쿠버시와 함께 다운타운 등지에 고층 콘도를 여럿 건설한 피나클(Pinnacle)사가 맡았다. 피나클사는 주로 고층콘도 건설을 통해 4000여 세대를 시공해 왔으며, 피어 프로젝트로 19층 높이의 주상복합 프리미어(Premiere)와 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를 작년에 분양완료 하고 현재 마지막으로 에스플란데 웨스트(The Esplanade West)를 판매하고 있다.
탁트인 바다 전망을 가진 고급 로우라이즈 콘도 에스플란데 웨스트는 최고급 기자재를 사용한 외장 및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멋을 살리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통해 품격을 높이게 된다.
주방은 세라믹 타일과 대리석 카운터탑을 갖추게 되고, 7가지 최신 스테인레스 주방기기와 갸브레이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각 세대에는 전기 벽난로, 깊은 욕조, 콜러사의 크롬 수도 등으로 꾸며지고 넓은 발코니에서는 시원한 바다전망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에스플란데 웨스트의 주민들은 자동적으로 피어에 건설되는 호텔의 대규모 스파 및 피트니스의 회원이 되어 2만 평방피트의 클럽하우스 시설과 25미터의 실내수영장, 게임룸, 무비룸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07년 여름 완공될 에스플란데 웨스트 주변에는 BC주 조선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었던 조선소가 헤리티지 건물로 지정돼 형태를 유지한 채 각종 상점이 들어서는 마켓으로 바뀌어 들어서고,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다운타운을 조망 할 수 있는 700피트 길이의 부두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저층콘도와 타운하우스로 구성된 에스플란데 웨스트에서 현재 구매 가능한 것은 주로 ‘Live/Work’ 세대와 타운하우스로 1125sq.ft. 2베드룸 ‘Live/Work’가 55만 달러, 1373sq.ft. 3베드룸 타운하우스가 68만달러, 1508sq.ft. 3베드룸과 덴 타운하우스가 70만 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 주차공간과 스토리지가 가격에 포함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