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지역 주택시장을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조심스럽다. 일부에서는 거듭된 금리인상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폭락까지 우려한다. 하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여전히 요지부동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매물등록 6일만에 거래된 밴쿠버 웨스트지역의 한 단독주택(사진)은 총면적 2758평방피트에 방 5, 욕실 3, 우드 파이어 1개를 갖췄다. 지은 지 70년 된 이 주택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거래가 기준 약 329달러, 판매희망가격보다 6.7% 비싼 가격에 체결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은(2006년 2월기준) 105만3672달러로 1년전에 비해 27.3% 상승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84만9900달러(2006년 2월 24일)

거래체결가격 : 90만6500달러(2006년 3월 1일)

공시가격(2006) : 76만4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