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밴쿠버 부동산 뉴스 중 제일 큰 관심거리는 아무래도 2010 동계올림픽 선수촌 단지 개발업자 선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8개월간 진행된 선발 과정을 통해 예일 타운(Yale town) 개발로 잘 알려진 콩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사와 월 센터(Wall Centre)를 개발한 월(Wall) 개발사를 제치고 밀레니엄 건설사가 1억9300만달러로  밴쿠버시로부터 2.4헥타르(60 에이커) 약 7만3000평의 올림픽 개발 부지를 포함한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Southeast False Creek) 재개발 지역의 일부를 인수하여 개발하게 됐습니다. 구매 계약조건으로 밀레니엄사는 계약금 1억9300만달러의 15%인 2900만달러를 밴쿠버시에 지불하게 되며 잔액은 등기이전이 되는 2010년에 완불되게 됩니다.

이 재개발 지역은 서쪽으로는 캠비 다리에서 동쪽으로 메인 스트리트까지 포함되며 남쪽으로는 2번가(2nd Ave)를 기점으로 밴쿠버시 차원에서 재개발되는 지역으로써 약 1만2000여명에서 1만6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로 밀레니엄사는 밴쿠버 공식 개발 계획서에 따라 주거, 상업 공간은 물론 커뮤니티 센터, 유치원, 지하 주차장 및 비동력 선박장 등을 개발, 시공을 책임 맡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지역주민의 취업 및 숙련공 양성교육 방안도 포괄적으로 계획 관리하게 됩니다.

올림픽 선수촌건물은 올림픽 경기가 끝난 후 입주가 가능한 약 1000여채의 주거용 콘도 중 저소득층 주택(social housing)이 250채 가량이 예상되므로 밴쿠버시의 예산 약 500만달러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800명의 선수 및 올림픽 관계자가 사용할 2010 동계 올림픽 선수촌 단지를 포함한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됨에 따라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주변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 지역 등의 상업용 및 다세대(Multi-Family)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사우스이스트 펄스 크릭 재개발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밴쿠버시 웹사이트vancouver.ca/ctyclerk/cclerk/20060404/documents/a4.pdf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