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해 9월은 지난 10년간 9월 중에 주택 거래가 세 번째로 부진했지만, 새 매물은 두 번째로 많이 나온 달이라고 밝혔다.

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10년 평균에 비교할 때 3개월 연속 매매가 부진한 가운데 매물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FVREB는 9월 동안 1165건을 매매했다. 전년 9월 1044건에 비하면 매매량은 12% 늘었으나, 8월 1341건에 비해 13% 줄은 수치다.

9월 동안 새 주택 매물로 2651건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올라와 지난해 9월보다 새 매물은 10% 늘어났다. 새로 나온 주택 매물 숫자는 8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새 매물이 늘고, 매매는 줄어든 결과 전체 매물은 1만96건을 기록했다.

시두 회장은 “현재 시장 흐름 때문에 프레이저밸리내 일반적인 단독주택 가격은 안정세를 보여 5월보다 살짝 올랐다”고 밝혔다. 시두 회장은 지역별로, 주택 종류별로 가격 상승세와 하락세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3만321달러로 지난해 9월 50만7429달러에 비해 4.5% 올랐다. 8월과 비교하면 벤치마크 가격은 0.3% 오른 것.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9월 32만7546달러로 지난해보다 1.8% 올랐으나 8월 가격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4만3420달러로 1년 전보다 1.6% 올랐으나, 올해 8월보다 0.9% 내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