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11월 BC주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기시감(旣視感)이 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분석결과 올해 11월 시장은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BC주 부동산 시장에서 총 5640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거래량 5647건과 거의 일치한다.

11월 거래 평균 가격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BC주 MLS 주거용 부동산 평균가격은 52만9140달러로 지난해 11월 보다 1.1% 오르는데 그쳤다.

카메론 무어(Muir) B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BC주택 시장은 연초 상반기에 둔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여름철부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기 시작해, 11월까지 계속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준을 따라잡았다”며 “낮은 금리는 구매력과 접근성을 강화해 주택시장의 주요 동력원으로 남아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11월말까지 기록을 합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기시감은 사라진다. BC주내 주거용 부동산 총 거래량은 4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5% 늘어났다. 주택 거래량은 7만2632건으로 3.2% 증가했고, MLS기준 평균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1.9% 오른 56만3991달러를 기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