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16일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난 8월 시장을 분석했다.

협회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8월 6863건이 거래돼 2012년 8월보다 거래량이 2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거래액도 1년 전보다 39.7% 늘어난 3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BC주 주택 평균거래가격은 8월 중 53만3400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8.6% 올랐다.

카메론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2012년 대부분 기간동안 관망세에 있던 주택 구매자가 올해 여름철 동안 상당수가 시장으로 돌아왔다"며 "시장 경착륙에 대한 공포감이 모기지를 가급적 낮은 금리에 써야한다는 심리에 자리를 양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협회는 현재부터 내년까지 5년 만기 모기지의 금리는 현재보다 0.5%포인트선에서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세는 현재보다 더 나아진 경제상황과 이를 토대로 이뤄진 고용증가에 상쇄된다고 내다봤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늘어난 265억달러다. 같은 기간 세대기준 주택거래량은 총 4만9849세대로 전년 1월부터 8월 사이 거래량보다 0.6% 감소했다. 1월부터 8월까지 MLS기준 평균 거래가는 53만2130달러로 2012년 같은 기간 평균 거래가보다 2%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