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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관리(1)

잔디깎기(Mowing): 잔디의 적절한 예초로 적정한 높이가 계속 유지되면 밀도가 높아지고 품질 좋은 잔디 면을 균일하게 형성하며 잔디가 강해져 병해나 잡초의 발생이 억제된다. 예초 작업은 식물의 기능유지에 절대적인 광합성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므로 깎기 높이는 봄 가을에 5cm-7.5cm (2"-3"), 여름에는 갈수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1cm정도 높게 예초한다. 깎는 높이를 너무 낮게 하면 잔디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잡초의 발생이 빈번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낮게 깎지 않도록 주의한다. 예초 빈도의 경우는 보통 1회 예초 시 잔디 잎 길이의 ⅓ 이하로 깎는 것이 좋다. 칼날이 무딜 경우 잎사귀를 찢어 병충해에 약하게 되니 잘 갈아서 사용하고 깎은 잔디는 수거해야 뎃치(Thatch)의 발생이 적고 잔디가 건강하고 발병률이 적다.

시비(Fertilizing): 시비는 토양분석결과에 기초해 행하지만 토양에서 섭취량이 많고 중요한 것이 질소(Nitrogen), 인산(Phosphorus), 칼륨(K: Potassium) 3요소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Fertilizer에 24-4-8라고 표기 되었다면 이는 24%질소 4%인산, 8%칼륨을 의미한다. 질소는 잔디 생장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녹색 잎이나 줄기의 생장에 영향을 준다. 인은 종자의 발아와 생장에 필요하며, 뿌리의 발달과 분지를 촉진하고 꽃을 오래 지속 시킨다. 칼륨은 생장 과정에서 세포막을 두껍게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식물을 강하게 하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크게 한다. 시비 회수는 4회 정도 봄 가을에 해주는데 이른 봄 시비는 긴 겨울에서 깨어나 굶주려있는 뿌리를 튼튼히 해주는데 이끼문제가 있다면 Moss control과 혼합된 Fertilizer를 시비하면 좋겠다.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가장 활발한 생장시기로 Broadleaf weed control과 혼합된 Fertilizer를 시비하면 좋겠다. 여름에는 한지형 잔디는 반 휴면기로 이 시기의 시비는 잡초만 이롭게 한다. 고온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에 집중적으로 잡초제거를 할 시기이다. 초가을은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시비시기로 밤이 시원해지고 이슬이 맺히면 여름의 고온과 목마름으로 인한 상처로부터 회복시켜줘야 한다. 늦가을 시비는 초겨울의 퇴색을 늦추며, 이른봄 뿌리의 성장을 촉진하고, 봄철 맹아를 빠르게 함과 동시에 봄철 초 세를 높게 한다. 제품에 따라서는 비가 예상되는 24시간 전에는 시비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니 구입 전 필히 사용방법을 읽고 시비하기를 권한다.

관수(Watering): 잔디는 생체중의 약 75~80%가 수분이므로 관수는 매우 중요하다. 관수의 최적시점은 잎이 마르기 직전이다. 이 시기를 판단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잔디밭을 걸었을 때 발자국이 회복되지 않고 남게 될 때이다. 잔디가 수분이 충분할 때는 곧바로 원상으로 복구되지만 마르기 직전의 잔디 잎은 발자국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최적시간은 이른 아침으로 해뜨기 전이나 해 뜬 직후가 가장 좋다. 이 때 관수를 하면 증 발산으로 인한 수분의 유실을 막을 수 있고 물이 잎 표면에 젖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발병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수할 때는 물이 토양 15~20cm의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도록 매주 1인치 정도로 관수해야 뿌리가 짧은 잡초는 건조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잔디는 뿌리가 깊이 자라 생육이 좋아지고 건조에도 강해진다. 얕게 자주 관수하면 뿌리 깊이가 짧아져 환경내성이 약해진다. 그리고 잔디가 10~12시간 이상 젖어 있으면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그 이전에 마를 수 있도록 관수시간을 조절해야 한다.